공급난 속, 즉시 출고 가능한 신차도 있다?

입력 2022년11월21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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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텔란티스코리아·한국지엠·르노코리아 등 연내 출고 보장
 -현금 지원 및 저금리 할부 등 프로모션 운영

 반도체칩 부족에서 시작한 세계적인 자동차 공급난이 신차 출고 지연으로 이어진 지도 2년이 넘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말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가 다가오자 차라리 "대기" 보다 "빠른 출고"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비싸지는 차 가격을 감당하는 것보다 차라리 경제적 장점을 품는 게 오히려 낫다는 판단에서다.   

 21일 국내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재 빠른 신차 출고 프로모션을 진행 중인 곳은 스텔란티스코리아와 한국지엠, 르노코리아자동차 등이다. 이들은 연내 출고와 함께 할인, 저금리 할부 등의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 잡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프 브랜드의 즉시 출고를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국 지프 공식 전시장에서 시승부터 출고까지 동시에 이뤄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 연말 차를 바꾸려는 소비자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를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엔트리 제품인 레니게이드는 최대 650만원을 할인해 3,000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며, 체로키는 4,000만원 대에도 소유할 수 있다. 이밖에 구매 상담 및 시승을 진행하는 모든 방문자는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한국지엠은 타호 및 트래버스를 대상으로 연내 출고 보장과 함께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타호는 콤보 프로그램 이용 시 300만원 할인과 6.5% 이율의 72개월 할부를 운영한다. 트래버스는 같은 프로그램(6.5% 이율, 72개월)을 이용할 경우 400만원의 현금을 지원한다. 이밖에 두 제품은 72개월 할부(타호 6.0% 이율, 트래버스 선수율 60% 기준 무이자), 36개월 할부(타호 4.4% 이율, 트래버스 2.9% 이율)도 시행한다.


 르노코리아도 QM6, SM6, XM3 가솔린 등 주요 제품의 연내 출고가 가능한 상황이다. 전국 시승회를 통해 연내 출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다이슨 에어랩, 비스포크 청소기 등 사은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운영한다.

 박재용 자동차 칼럼니스트는 "올해 안에 신차 출고를 해야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기에 빠른 출고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신차를 구매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올해 말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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