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가격으로 자동차 구매 진입장벽 낮춰
-폭 넓은 편의 및 안전사양 탑재로 경쟁력 높여
경형 세그먼트 부활을 알린 현대차 캐스퍼가 합리적인 가격에 탄탄한 상품구성을 갖춘 "디 에센셜"을 추가하며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캐스퍼 디 에센셜은 소비자 부담을 크게 낮춘 1,690만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과 기본에 포함된 편의 및 안전사양이 특징이다. 특히 동급 차종 중 캐스퍼에서만 선택이 가능한 품목으로 카파 1.0 터보 엔진(100마력), 17인치 알로이 휠 & 타이어(타동급 차종은 최대 16인치까지 선택 가능),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모닝, 레이는 차로 유지보조와 일반 크루즈 컨트롤까지만 선택가능), 전방충돌 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가 있다.
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자주 비교선상에 두는 소형 SUV와 놓고 봤을 때도 캐스퍼의 경쟁력은 높다. 예를 들어 티볼리 V5와 비교했을 때 캐스퍼 디 에센셜에는 기본화 돼 있는 버튼 시동 & 스마트키, 스마트키 원격시동, 인조가죽시트, 앞좌석 열선시트, 운전석 통풍시트 등 시트 편의기능, 지능형 안전 기술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하이빔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전방 차량 출발 알림), 풀오토 에어컨, 하이패스 시스템,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은 선택할 수 없다.
8인치 내비게이션 & 후방 모니터의 경우 선택으로 추가할 수 있지만 이를 넣었을 때 티볼리 가격은 2,040만원으로 캐스퍼 디 에센셜에 1.0 터보 엔진이 탑재되는 캐스퍼 액티브2 (90만원)를 추가하고도 무려 260만원이 더 비싸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 외에 캐스퍼는 경차만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세제 혜택도 이점으로 작용한다. 먼저 개별소비세, 교육세 면제, 취득세 최대 75만원 한도 감면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공채 매입 면제, 유류세 연간 최대 30만원 환급 받을 수 있다. 또 공영주차장 이용료 및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통행료 50%, 공영주차장 50%, 지하철 환승 주차장 최대 80% 할인)까지 받아 실제로 차를 운용할 때 발생하는 비용을 다방면에서 아낄 수 있다.
디자인을 비롯해 우수한 상품성이 더해지면서 인기는 판매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발표한 경차 생산판매 자료에 따르면 캐스퍼는 기아 레이, 모닝, 쉐보레 스파크와 압도적인 격차를 벌리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차가 출시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누적판매에서도 4만9,726대로 1위를 차지했고 올해도 마찬가지다.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기준 3만8,920대로 세그먼트 정상에 올랐다. 국산차 전체 판매와 비교해도 톱10 안에 들어갔으며 경차 점유율은 40%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한편, 현대차는 높은 인기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내걸고 캐스퍼 알리기에 나섰다. 먼저 국내 대표 쇼핑 행사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일부 차종을 70만~120만원 할인 판매한다. 여기에 캐스퍼를 산 뒤 3년 이내에 중고로 되팔고 현대차를 재구매하면 "중고차 잔가 케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캐스퍼 구입 금액에서 36개월은 64%, 24개월은 70%, 12개월은 77%의 잔존가치를 보장하는 내용이다. 이 외에 현대카드 역시 현대차와 함께 오는 30일까지 캐시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별도로 진행한다.
한편 캐스퍼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안정적 생산을 통해 평균적으로 4주 이내에 차를 받아볼 수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