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B747에 시스템 탑재, 다양한 환경에서 테스트 마쳐
항공기 엔진 제조사인 롤스로이스가 첨단 저공해 연소 시스템(Advanced Low Emissions Combustion System)의 최종 테스트 단계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 위치한 보잉 B747 테스트 베드를 통해 이뤄졌다. 시험기는 최고 4만ft에서의 비행과 다양한 조건에서 여러 차례의 엔진 재점화 등의 테스트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새 엔진의 린번 연소(Lean-Burn Combustion) 시스템은 점화 전에 연료와 공기의 사전 혼합을 개선해 질소산화물(NOX) 및 미립자 배출을 감소시킨다. ALECSys 엔진 시험기는 지금까지 착빙, 물 유입, 지상운항, 배기가스 및 100% 지속 가능한 항공연료(Sustainable Aviation Fuel) 등에 대한 종합적인 지상 테스트를 완료했다.
ALECSys는 1세대 트렌트(Trent) 엔진에 비해 25%의 연료절감 효과를 제공하는 울트라팬 엔진 시험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다. ALECSys 프로그램은 EU의 클린 스카이(Clean Sky) 프로그램과 영국의 ATI(Aerospace Technology Institute) 및 이노베이트 UK(Innovate UK)의 지원을 받고 있다.
사이먼 버 롤스로이스 민간 항공우주 사업부 제품 개발 및 기술 부문 디렉터는 "이번 비행 테스트는 엔진 효율뿐만 아니라 환경적 성능의 모든 측면을 개선하기 위한 롤스로이스의 추진 전략 중 핵심 부분"이라며 "SAF 사용 증가에 대한 지원과 대체 추진체계 아키텍처 및 기술에 대한 집중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롤스로이스의 지속 가능성 전략의 일부"라고 전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