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레이 PBV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개최

입력 2022년11월22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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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소비자 요구, 총 163건 아이디어 접수
 -비즈니스/라이프스타일·커스터마이징 부문 대상 시상

 기아가 레이 EV를 활용한 목적 기반 모빌리티(Purpose Built Vehicle)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차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파악해 맞춤형 PBV를 개발하고자 마련했다. 기아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비즈니스(차를 사용해 사업을 펼치는 소상공인 및 스타트업 사업자), 라이프스타일(일상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차를 사용하는 일반인), 커스터마이징(특장 비즈니스 운영 업체) 세 가지 공모 부문에서 총 163건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수했다.

 기아는 관련 분야 전문가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하고 아이디어의 독창성, 실현 가능성,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 2팀(각 1,000만원), 최우수상 3팀(각 300만원), 우수상 10팀(각 100만원) 등 총 15팀의 수상작을 선정했다(비즈니스 및 라이프스타일 부문의 경우, 공통 대상 1팀 선정).


 비즈니스 및 라이프스타일 부문 대상은 과학상자 방식을 응용한 모듈형 인테리어를 제안한 정흥기 씨가 수상했다. 과학상자에서 착안한 규격화된 홀을 내부 벽면에 설치해 개인이 필요로 하는 여러 부품을 손쉽게 부착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다. 커스터마이징 부문 대상은 도심형 소규모 물류 운송 시스템을 제안한 기업 용산이 수상했다. 접이식 카트와 전동 슬라이딩 판넬을 내부에 설치해 안전하고 신속한 물류 운송을 가능하게 하는 아이디어다.

 이외에도 배송지원 로봇 레이 BOT를 제안한 기업 디버, 아이들을 위한 레이 차일드 케어 제안한 일반인 참가팀 어여가자, 하이루프형 레이와 고객 맞춤형 비스포크 트림 구성을 제안한 기업 케이씨모터스가 비즈니스, 라이프스타일, 커스터마이징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한편, 기아는 소비자 중심 기업으로서 핵심 미래 사업을 PBV로 정했다.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파생형 PBV 제품인 레이 1인승 밴과 니로 플러스 택시를 출시하고 2025년에는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적용한 전용 PBV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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