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 스타트업 28개팀 선발
-총 11억6,000만 원 지원
현대차그룹이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서울 명동에 위치한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파이널 데이" 행사를 열고 지난 1년 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약 11년 간 사회적경제기업 및 임팩트 스타트업 육성 사업인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사업을 지속 전개해 왔다.
특히 2021년부터는 예비 창업~법인 3년차 스타트업의 시장 검증을 지원하는 "H-온드림 A" 트랙, 연 매출 1억원 이상 스타트업의 성장 가속화를 지원하는 "H-온드림 B" 트랙, 현대차그룹과 협력하여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H-온드림 C" 트랙으로 모집 단위를 세분화해 트랙별 맞춤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해당 사업으로 올해 9월까지 스타트업 294개 육성, 일자리 5,195개 조성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사회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해왔다.
올해에는 지난 3월부터 약 3개월 간의 모집 및 심사 기간을 거쳐 A 트랙 20팀, B 트랙 5팀, C 트랙 3팀, 도합 28개팀의 10기 펠로를 신규 선발했다. A 트랙 팀별 2,000만원, B 트랙 팀별 4,000만원, C 트랙 팀별 5,0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
10기 펠로들은 선발 후 약 6개월간 63억2,000만원의 매출 달성, 49억6,000만원 규모의 투자 유치, 79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55건의 MOU 및 28건의 계약 체결, 33건의 특허 출원, 각종 경진대회 및 공모전에서 16건의 수상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파이널 데이 행사에서는 28개 펠로 중 특히 우수한 성과를 거둔 7개 펠로를 "우수 펠로"로 선정해 수상했다. A 트랙 우수 5팀에 각 1,000만원, B트랙 우수 1팀에 6,000만원, C 트랙 우수 1팀에 1억5,000만원의 추가 지원금을 지급했다.
A 트랙에서는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종이팩 패키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리필리", 푸드 업사이클링을 통해 식품 부산물을 재사용한 친환경 식품으로 자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리하베스트", 프리미엄 페미닌 헬스케어 브랜드로서 무독성 천연 흡수체 "셀라텍스"가 첨가된 유기농 생리대를 제조·판매하는 "이너시아", 친환경 소재만을 사용한 하이브리드 골프웨어 "에이븐"을 제작하는 "쿨베어스", 버섯을 이용해 닭고기 식감의 식물성 원육을 개발, 소비자에게 육류 소비 없이도 지속가능한 음식 경험을 제공하는 "위미트"가 우수 펠로로 선정됐다.
B 트랙에서는 폐이차전지 분리막을 재활용해 기능성 리사이클 소재를 개발하고 그린 임팩트를 창출하는 "라잇루트"가 C 트랙에서는 지능형 수륙양용 로봇을 활용해 차세대 수질 모니터링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트와"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이너시아 김효이 대표, 라잇루트 신민정 대표, 아트와 강동우 대표 등 우수 펠로 대표 3인의 성과 발표 및 그룹 네트워킹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돼 선발된 펠로들이 상호 간의 유대감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했다.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현대차 정몽구 재단 설립자이신 정몽구 명예회장님의 기업가 정신과 도전 정신이 본 사업을 통해 청년 창업가 여러분들께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