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초록여행 출범 10주년 기념 행사 함께한 10년, 더 새로운 초록여행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사는 이날 여의도 서울시티클럽에서 진행했다. 초록여행은 경제적 여건이나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향상을 위해 기아가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와 함께 운영 중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기아는 2012년부터 초록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카니발, 레이를 활용해 교통약자들의 여행을 도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초록여행의 10년간의 성과를 정리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기아는 초록여행 사업을 통해 총 7만4,000여명의 가족여행을 지원했다. 지원을 받은 이용자들의 누적 이동거리는 약 460만㎞에 이른다. 이밖에 올해 6월부터 제주항공, 코레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의 협력을 통해 항공/기차권, 숙박, 차 등을 제공하는 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코로나19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 가정에 직접 방문해 가정과 차내 방역 서비스를 제공했다.

 기아는 기존 여행 지원 서비스를 넘어 교통약자들의 일상 속 이동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겠다는 새 목표도 제시했다. 이동의 한계가 삶의 제약이 되지 않도록 출산, 결혼, 면접, 첫 출근 등 일상생활까지 지원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며 운영 거점 확대, 서비스 차 확대, 초록여행 전용 앱 개발 등 다양한 방향의 서비스 개선을 준비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기아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비전 아래 세계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사회 자립을 돕는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를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모빌리티와 챌린지, 친환경 세 가지 영역 안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