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4 커스터마이징 디자인 선봬
알칸타라가 BMW 이탈리아와 협업한 원오프 BMW M4 컴페티션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원오프는 주문 제작 방식으로 만들어진 차를 뜻한다. 이번 에디션은 BMW 고성능 브랜드 M의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제품을 기반으로 한다. 그 중에서도 전세계적으로 중형 프리미엄 부문에서 고성능 대명사인 M3와 M4가 주인공이다. 6기통 엔진, M 트윈파워 터보 기술과 높은 엔진 회전수를 바탕으로 최고 510마력을 발휘한다.
인테리어를 살펴보면 시트, 헤드라이너, 기둥, 도어 패널 등이 블랙 알칸타라와 대비되는 색상의 스티치로 마무리됐다. 또 알칸타라와 BMW의 오랜 파트너십을 기념하기 위해 개발된 차 외부의 옐로우 리버리 컬러와 동일한 알칸타라를 블랙 알칸타라와 번갈아 사용했다.
더불어 헤드레스트는 M의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로고와 BMW 50 Jahre 로고를 수놓아 이탈리아 장인정신의 우수함을 강조했다. 중앙 시트의 형태와 도어 패널의 직조 방식 등의 1972 BMW 3.0 CSL에서 영감을 받은 세부 디자인은 과거와 미래의 연결고리로 작용한다.
이번 원오프의 특징적 요소 중 하나로 사이드 도어 패널에 레이저 작업으로 재현된 밀라노의 스카이라인을 꼽을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과 패션의 도시 밀라노는 두 브랜드의 기반이자 프로젝트의 탄생지로 알려져 있다.
마시밀리아노 디 실베스트레 BMW 이탈리아 회장은 "2022년은 고성능 스포츠카를 생산해온 BMW M의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해"라며 "이탈리아 대표 디자이너 조르지오 주지아로가 디자인했던 M1을 시작으로 한 역사에 대해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이탈리아 기업 알칸타라와 원오프 BMW M4 컴페티션을 제작함으로써 BMW M의 50주년을 뛰어난 이탈리아 디자인과 최첨단의 지속가능성을 갖춘 소재로 기념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안드레아 보라뇨 알칸타라 회장은 "BMW와 공동된 가치를 기반으로 협업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알칸타라는 드라이빙 특유의 감각적 경험을 해치지 않으면서 M 시리즈만의 스포티함과 가벼움을 부각시키고 편안함과 내마모성을 갖춘 스포티한 승차감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알칸타라만의 커스텀 인테리어가 적용된 BMW M4 컴페티션은 밀라노에 위치한 하우스 오브 BMW에서 볼 수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