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박람회기구 총회 기간 친환경차 활용 유치전 나서
현대자동차그룹이 프랑스 파리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난 28~29일(현지시각) 파리에서 열린 제 171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기간에 맞춰 진행했다. 현대차그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로고를 랩핑한 현대차 제품을 총회를 개최한 팔레데콩그레 및 루브르 박물관, 에펠탑 주변에서 운행하며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을 알렸다. 특히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하는 부산세계박람회의 비전을 고려해 아이오닉 5, 코나 EV, 싼타페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를 활용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부산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 등 유치 후보국 4개 도시의 3차 경쟁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됐다. 2030 세계박람회의 개최지는 2023년 11월경 국제박람회기구 170개 회원국의 투표로 결정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6월 파리에서 열린 제 170차 총회 기간에도 부산세계박람회 로고를 랩핑한 투싼으로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유치 후보국 간 경쟁 프레젠테이션에 민간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소속 연구원이 대표 연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