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
넥센타이어가 미래 컨셉 타이어 3종, "BTR", "Mearth", "Nocturne"을 부산디자인진흥원의 KDM+ 소속 제품디자인 분야 전공 9명의 학생과 협업해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부산디자인진흥원에서 운영하는 KDM+는 디자인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잠재력 있는 우수 학생들을 선발해 다양한 실무형 디자인 교육을 통해 산업현장 실무에 맞는 인재로 육성하는 제도다.
먼저 BTR는 구 형태의 내부 구조를 통해 타이어의 캠버(타이어와 지면이 이루는 각)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레이싱 전용 타이어다. 주행 코스에 따라 캠버각을 자유롭게 조절함과 동시에 개별 구조로 된 트레드 패턴이 안정적인 접지 면적을 유지시켜준다.
Mearth는 우주 공간인 화성에서의 사용을 목적으로 디자인된 미래 트랜스폼 타이어다. 특수 소재를 통해 트레드 면적을 넓혀 주행성을 높이는 모드와 사이드월 구조가 돌출되어 화성의 척박한 땅을 개간할 수 있는 모드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적용한 에어리스 타이어 Nocturne은 고속 주행 시 타이어 소음을 효과적으로 상쇄시켜준다. 또 차박, 캠핑 등 정차 시에도 작동해 차 주변에서도 최상의 저소음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개발됐다. 개발된 타이어는 실물 모형 제작 및 다양한 국제 디자인 어워드 등에 참가 할 계획이다.
한편, 넥센타이어는 지난 해 한국디자인진흥원의 KDM+ 소속 제품디자인 분야 학생들과 산학협력을 통해 개발한 컨셉타이어로 미국 "2022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산학·산산 공동연구 프로젝트와 함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차별화된 컨셉으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 트렌드를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