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고성능 N브랜드의 전동화 기술을 담은 롤링랩(Rolling Lab) 개발스토리 영상을 2일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영상은 움직이는 연구소로 불리는 롤링랩 개발과정을 담았다. 롤링랩은 모터스포츠에서 영감 받은 고성능 기술을 양산차에 반영하기에 앞서, 연구개발 및 검증하는 차다. 현대차 N브랜드는 기존 RM(Racing Midship)시리즈에 이어, 차세대 전동화 차 개발을 위해 새로운 이름의 롤링랩 시리즈를 선보였다. 영상은 RN22e, N 비전 74 개발과정을 공개해 N브랜드가 내놓을 고성능 자동차의 미래를 전달한다.

 롤링랩 RN22e는 N브랜드의 첫 번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기반 고성능 차로, 2015년 브랜드 출범 이후 꾸준히 추구해온 운전의 즐거움을 강조한다. N브랜드는 퍼포먼스 비전 3대 핵심 요소로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 곡선로 주행능력), 레이스 트랙 주행능력(Race Track Capability), 일상의 스포츠카(Everyday Sports Car)를 꼽고 있다.

 N 비전 74는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으로, 고성능 차에 대한 N브랜드의 중장기적 비전을 보여준다. N브랜드 출범 시 공개했던 수소 고성능 콘셉트를 7년간의 연구 끝에 실체화한 500㎾급 파워트레인과 5분이 채 걸리지 않는 충전 시간을 통해 새로운 운전 경험을 제시한다. 또한, 1974년에 공개된 포니 쿠페 콘셉트 정신을 계승한 디자인은 N브랜드를 넘어 현대차 아이콘으로서의 위치를 보여준다.

 이번 영상에는 아이오닉 5 N이 등장한다. 약 3초간 롤링랩과 나란히 달리는 아이오닉 5 N은 픽셀과 체커 플래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N 전용 위장막에 둘러 싸여 있다. N 전용 위장막은 전동화 시대에도 운전의 재미를 이어가겠다는 N브랜드의 노력과 열정을 담아 이번에 처음 제작, 적용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