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첫 BEV, 2023년 출시 예정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지프 브랜드의 첫 BEV인 어벤저를 곧 한국에 선보일 계획이다.
7일 지프 그랜드체로키 출시 행사에 참석한 빌리 헤이즈 스텔란티스 인도-아시아태평양 판매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어벤저를 빠른 시일 내에 한국에 출시할 것"이라며 "유럽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릴 것"이라고 전했다.
어벤저는 컴패스를 닮은 디자인의 소형 전기차로, 지프의 제로 이미션 SUV 전략에 따라 개발됐다. 레니게이드보다 작은 차체를 갖춰 지프의 엔트리 제품으로 자리하게 된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300㎞이며 편의품목은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10.1인치 인포테인먼트 등을 마련했다. 스텔란티스는 2023년부터 한국 외에도 일본 등 주요 지역에 어벤저를 선보인다는 복안이다.
스텔란티스는 어벤저를 계기로 2025년까지 전 제품의 전동화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헤이즈 부사장은 "지프의 전동화 시스템인 4xe는 출퇴근 시 도심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오프로드에서는 높은 동력성능을 보여주는 미래의 4WD 시스템이자 핵심 무기"라며 "이는 경쟁사에서 따라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이날 출시한 신형 그랜드 체로키를 위대한 라인업이라고 강조했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은 "새 그랜드 체로키는 지프 81년 역사와 유산을 이어받은 브랜드 핵심 제품"이라며 "지프만의 고급 감성을 바탕으로 롱 휠베이스, 가솔린, PHEV 등 한국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