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0만원대 구매 가능, 준대형 세단 대기 수요 공략
폭스바겐 판매사들이 플래그십 세단인 아테온을 대상으로 최대 20% 할인 프로모션을 앞세워 현대차 신형 그랜저를 정조준하고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 일부 판매사에서 아테온 프레스티지(5,870만원)의 가격을 1,200만원 넘게 할인해 4,500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풀 옵션 기준 신형 그랜저보다 500만원 낮은 셈이다. 폭스바겐 판매사의 한 영업사원은 "그랜저의 경우 출고 대기만 11만명, 대기 기간은 최소 1년 이상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아테온은 프로모션 적용 시 그랜저보다 가격이 낮고, 연내 출고가 가능해 소비자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테온은 폭스바겐 브랜드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세단으로 꼽힌다. 덕분에 3040의 젊은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독일 세단 특유의 탄탄한 주행감각과 여러 편의 및 안전 품목 덕분에 높은 가격 대 가치까지 인정받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밖에 수입사는 수입차 특유의 높은 유지·보수비용에 대한 대응책도 제공하고 있다. 판매사 관계자는 "아테온은 5년/15만㎞ 보증 연장 프로그램, 사고수리 토탈케어 서비스 등을 기본 제공해 유지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며 "이번 프로모션 역시 4,000만원대에 경험할 수 있는 합리적인 독일 프리미엄 세단이란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달 말까지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겨울 서비스 캠페인을 시행한다. 사전 관리가 필요한 주요 부분을 무상으로 진단해 주는 폭스바겐 플러스 더블체크 서비스와 히터 관련 부품, 배터리 등 겨울철 교환 및 정비 수요가 높은 부품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