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일본서 온라인으로 판매
-7월에는 MK택시에 50대 공급 계약 체결
현대자동차가 "일본 올해의 차 2022-2023"에서 올해의 수입차를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일본 올해의 차는 1980년 창설해 매년 일본에서 출시한 신차를 대상으로 심사위원 투표를 거쳐 "베스트 10카"를 선별하고, 이후 시승 평가와 결선 투표를 통해 각 부문별 올해의 차를 선정한다. 아이오닉 5는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BMW iX,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르노 아르카나 등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 자동차 역사상 일본 올해의 차에서 수상 목록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올해의 차 위원회 측은 아이오닉 5 수상에 대해 "혁신적 내·외관 디자인과 긴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역동적인 주행성능, 다양한 편의·안전품목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특히 패들시프트로 회생제동 단계를 바꾸는 기능도 운전의 쾌감을 선사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의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전용 전기차다. 미래적인 디자인, 혁신적 설계를 이룬 실내 공간, 친환경 소재와 색상, 효율적인 급속 충전 시스템, V2L(Vehicle To Load),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4월 2022 월드카 어워즈의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2월, 12년 만에 일본 승용차 시장에 재진출했다. 5월부터는 온라인으로 아이오닉 5와 넥쏘를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일본 MK택시에 아이오닉 5 5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