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디자인, 초호화로 무장한 블랙캡 튜닝카 선봬

입력 2022년12월11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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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어레이디, 택시를 VIP 의전차로 개조

 영국 튜닝 회사인 칸디자인(Kahn Design)이 영국 블랙캡으로 알려진 LEVC TX5 기반의 튜닝카를 공개했다.


 12일 외신에 따르면 새 튜닝카 이름은 "페어레이디(Farelady)"로 내·외관을 고급화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 전면부는 그릴에 투구를 연상케 하는 세로형 핀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윈드쉴드 상단의 택시 사인은 VIP 사인으로 변경했다. 측면은 19인치 알로이 휠을 장착해 차별화했다. 후면부는 루프 일부까지 덮은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했다. 공력성능을 기대하기 어려운 형태지만 시각적인 역동성을 부여한다.


 실내는 VIP 의전용차를 지향했다. 시트, 도어를 감싼 가죽 마감은 부가티 시론에서 영감을 얻었다. 간이식 시트의 2열 좌석도 가죽을 덧씌웠다. 천장은 롤스로이스의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처럼 LED를 별빛 형태로 활용했다. 이밖에 스마트폰 무선 충전, 앰비언트 라이트, USB 포트 등의 편의품목을 추가했다.

 동력계는 기존 플러그인 레인지 익스텐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유지한다. TX5는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한 31㎾h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해 최장 120㎞를 전기로 주행할 수 있다. 이후 전력을 소진하면 1.5ℓ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전력을 만들어 110㎾ 모터를 구동한다.

 시작 가격은 9만9,000파운드(한화 약 1억5,840만원)이다.


 한편, TX5는 유니버셜 디자인을 채택한 7인승 MPV다. 일반인뿐만 아니라 장애인도 휠체어 탑승한 채 차에 오를 수 있다. 국내엔 코엑터스가 올해 플랫폼 운송 사업인 고요한M을 통해 도입해 운행 중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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