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레인저, 오프로드에서 답을 찾다

입력 2022년12월13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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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오프로드 대회 바하 1000 우승

 포드가 레인저 랩터를 앞세워 고난도 오프로드 경주로 꼽히는 바하 1000 (SCORE International Baja 1000)에서 우승했다.

 13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지난달 18일(현지시각) 바하 캘리포니아 반도에서 열렸다. 이 가운데 레인저 랩터는 26시간 21분 39초 만에 완주해 미드사이즈 화물차 부문에서 1등을 기록했다. 대회에 참가한 레인저 랩터는 탄소저감 흐름에 따라 에탄올과 바이오나프타로 이뤄진 혼합 저탄소 바이오 연료를 사용했다. 친환경 연료로도 험로 중심의 레이싱을 완주했을 뿐만 아니라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정도의 성능을 증명했다는 판단이다.


 포드가 바하 1000 대회를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포드는 과거 레인저의 이름으로 1980년대와 90년대에 걸쳐 오프로드 경주의 전설적인 레이서인 매니 에스케라와 함께 바하 1000에서 6번의 우승을 달성한 기록이 있다.

 레인저는 영하 50℃와 영상 50℃의 극한 기후, 5,000m의 고공/고도 테스트, 550만㎞의 장거리 주행 및 내구성 테스트 등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출시됐다. 주행모드는 다양한 노면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노멀(Normal), 에코(Eco), 견인(Tow/Haul), 슬리퍼리(Slippery), 진흙(Mud/Ruts), 모래(Sand)의 여섯 가지를 제공한다. 내외관 곳곳에는 3개국의 5,000명 이상의 소비자와 인터뷰 및 설문조사를 통해 구성한 편의품목을 마련했다.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센터 콘솔 등이 그 예다.  

 한편, 레인저는 1987년 첫 출시 때부터 2004년까지 미국에서 가장 잘 팔렸던 컴팩트 트럭이었다. 이후 잠시 명맥을 끊었다가 최근 부활 후 현재까지 180여개국에서 인기 제품으로 부상했다. 국내엔 2021년 랩터와 와일드트랙의 두 가지 트림으로 소개됐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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