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운전면허 서비스 제공
-지원 사각지대 줄여 이동권 보장
도로교통공단이 충북권역 장애인의 운전면허 취득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청주 장애인운전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최현호 충청북도 정무특보, 천범산 충청북도교육청 부교육감, 김기석 청주시 장애인복지과장,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양우철 경찰청 교통기획과장, 이만형 충청북도경찰청 교통과장, 김상락 국립재활원 장애예방운전지원과장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
전국 열두 번째로 개소하는 청주 장애인운전지원센터는 충북권 장애인 약 9만8,000여 명의 이동권 신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는 약 4만여 명(충북 전체의 41%)의 장애인 등록이 되어있다. 청주 센터 운영이 장애인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큰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장애인운전지원센터는 장애인의 운전면허 취득을 위한 전문 시설이다. 지난 2013년 11월 부산남부 센터 개소 이후 올해 11월까지 총 7,649명의 장애인이 센터를 통해 운전면허를 취득했다.
센터에서는 면허 취득 상담 및 장애 유형에 적합한 차량 개조 안내와 함께 운전능력 측정, 학과교육, 기능교육, 도로주행 교육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기존 운전면허시험장 시설을 활용한 교육 장소 및 장애인용 특수 제작 차를 갖추고 장애인 운전교육을 위한 전문 교육 강사를 배치해 운전면허 취득을 위한 전 과정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한다.
도로교통공단은 이번에 개소하는 청주 장애인운전지원센터 외에도 수도권(서울 강서·경기남부 용인·경기북부 의정부·인천), 충청권(대전), 경북권(대구), 경남권(부산 남부), 전북권(전주), 전남권(나주), 제주, 강원권(원주)에서 장애인운전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공단 사회공헌 사업 활성화 및 장애인 이동권 확대를 위해 1년 기준 역대 최대인 3개 센터(2022년 4월 강원권 원주, 2022년 10월 경기북부 의정부 센터, 2022년 12월 충북권 청주 센터)를 개소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장애인운전지원센터 확대 및 장애인의 보편적 복지실현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