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터 스크린·증강현실 뷰 등 새 디지털 경험 제공
-플래그십 순수 전기 제품 i7도 선봬
BMW코리아가 7세대 7시리즈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새 차는 2015년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제품이다. 세련되고 대담한 디자인과 드라이빙의 즐거움, 우수한 장거리 승차감 및 디지털 경험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이동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이전 세대 롱 휠베이스보다 큰 차체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갖췄다. 전면부 헤드램프는 상하 두 부분으로 분리됐으며 선택 제공하는 BMW 크리스탈 헤드라이트 아이코닉 글로우는 불빛에 따라 내장된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이 조명 역할을 한다.
실내는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앞좌석에는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BMW 인터랙션 바 등 새 사용자 경험을 지원하는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뒷좌석에는 31.3인치 BMW 시어터 스크린, 바워스 & 윌킨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5G 호환 안테나 시스템을 통한 고속 커넥티비티 기능을 지원해 움직이는 영화관을 구현해냈다. 특히 시어터 스크린을 위한 시어터 모드(Theatre Mode)는 모든 뒷좌석 블라인드가 자동으로 펼쳐지며 실내 조도를 조절해 멀티미디어 감상을 위한 환경을 조성한다. 도어를 자동으로 열고 닫을 수 있는 오토매틱 도어, 도어 소프트 클로징,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스카이 라운지, 4-존 에어 컨디셔닝, 히트 컴포트 패키지, 뒷좌석 전동식 선 블라인드, 컴포트 액세스 등의 편의품목도 기본이다.
i7에는 전기차 전용 사운드인 BMW 아이코닉 사운드 일렉트릭을 적용했다. BMW그룹과 영화음악 작곡가 한스 짐머의 협업으로 개발한 이 시스템은 주행 모드에 따라 미래적이면서도 웅장한 사운드를 통해 주행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신형 7시리즈는 순수전기 제품인 i7 x드라이브60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740i s드라이브의 두 가지가 출시됐다. BMW의 5세대 e드라이브 시스템을 채택한 i7 x드라이브60은 2개의 전기모터로 최고출력 544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7초 만에 가속한다. 여기에 액추에이터 휠 슬립 제한장치(ARB)를 포함한 전기 4WD 시스템을 장착했다.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춘 105.7㎾h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복합 438㎞를 제공한다.
740i s드라이브는 7시리즈 라인업 최초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엔진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조화를 이뤄 최고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55.1㎏·m를 내며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변속기와 조합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4초 만에 가속한다.
섀시는 어댑티브 2-축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이다. 속도와 주행 모드에 따라 지상고를 최적화한다. i7 x드라이브60은 차체의 기울어짐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이그제큐티브 드라이브 프로를 추가 탑재했다. 액티브 롤 스태빌라이제이션(ARS), 액티브 롤 컴포트(ARC) 기능을 포함한 이그제큐티브 드라이브 프로는 서스펜션에 위치한 별도의 48V 모터를 기반으로 작동하며, 코너에서도 차체의 평형 상태를 최대한 유지한다. 최대 3.5도까지 뒷바퀴를 조향하는 BMW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도 기본 제공한다.
운전자 보조 장치는 최장 300m 거리를 인식하는 장거리 레이더, 30개 이상의 초음파 및 레이더 센서, 카메라로 구성했다. 스탑 앤 고를 포함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기능, 그리고 차로 변경 보조 기능을 지원한다. 여기에 기본 기능인 파킹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은 최장 200m까지 후진 조향을 보조하는 후진 어시스턴트와 함께 주행 중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저장하는 BMW 드라이브 레코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차를 원격으로 주차/출차 할 수 있는 리모트 컨트롤 파킹 기능을 담았다.
가격은 뉴 740i s드라이브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 이그제큐티브 패키지 1억7,30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이그제큐티브 패키지 1억7,630만원, i7 x드라이브60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 이그제큐티브 패키지 2억1,57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이그제큐티브 패키지 2억1,870만원이다.
한편, BMW코리아는 7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미디어 디렉터 강이연 작가와 협업한 미디어 아트를 출시 행사에 선보인다. THIS IS FORWARDISM을 주제로 작업한 영상은 i7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