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장차 개발·생산 노하우로 골프 모빌리티 진출
특장차 제조사인 대지정공이 국산 전기 골프카트 LABE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LABE는 도어를 적용하고 냉·난방기를 탑재해 계절에 상관없이 쾌적한 승차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앞·뒤 좌석에는 골퍼를 위한 다용도 수납공간과 리무진 시트, 냉·온 컵홀더 등의 편의폼목도 제공한다. 차체는 6인승, 5인승, 4인승의 선택지를 제공한다.
회사는 LABE를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장차 수출 경험을 토대로 중동을 포함한 20여국의 해외망을 구축해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조항우 대지정공 전무는 "2년간 연구 개발한 골프카트를 통해 모빌리티 분야의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앞으로 전장 시스템 및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반 자율주행 사업 영역을 넓힐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지정공은 1975년부터 특장차 생산을 위해 자동차 구동에 따른 기술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농어촌형 4WD 전기 트럭을 출시한 바 있으며 지능형 로봇 휠체어를 비롯해 노면 제설차, 4WD 전기 화물차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