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관리, 내 차에 맞는 배터리 선택 중요
한국앤컴퍼니가 자동차용·산업용 배터리 브랜드 ‘아트라스비엑스"에서 올바른 유지 및 관리를 위한 차량용 배터리 관리법을 전달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모든 내연기관 차에는 시동 및 전장 제품에 전력을 공급하는 납축 배터리가 탑재돼 있다. 납축 배터리는 일반적으로 충전을 통해 재사용이 가능하며 3년 이내 혹은 주행거리 5만여 km마다 교체할 것을 권장한다.
차량용 납축 배터리는 내부 전해질 성분이 화학 반응을 유도해 전기를 발생시키며 여름철과 겨울철 외부 기온 편차에 따라 배터리 출력과 그 성능이 상이하다. 특히 0도 이하의 추운 날씨에서는 배터리의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수명이 줄어들기 쉽다. 따라서 외부 기온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실내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실내 주차가 여의치 않을 경우 차량 제조사가 권장하는 배터리 인슐레이션 패드를 장착해주면 겨울철 차량의 시동 능력을 높일 수 있다.
엔진이 꺼진 상태에서 차의 전자 장치를 사용하게 되면 배터리 수명은 짧아지게 마련이다. 전기를 소모하는 장치들을 사용하는 중 시동을 끄게 된다면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기 때문에 배터리 수명을 줄이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목적지에 도착하기 5분 전에 전자 장치를 미리 끄고 저속으로 운행한 뒤 도착 후엔 1~2분 정도 공회전을 하여 배터리 방전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장기 주차 시 배터리 방전이 쉽게 발생하므로 최소 일주일에 1~2회 정도 시동을 걸어주는 것이 좋다. 또 블랙박스의 경우 상시 녹화 모드에서 주차 모드로 전환할 것을 권장한다.
이와 함께 배터리가 제대로 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지 주기적으로 전압을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정격 충전 전압은 시동을 켠 상태에서 약 13.6~14.2V이다. 어느 정도 운행으로 배터리를 충전시킨 뒤 시동을 끄고 다시 시동 모터를 구동 시키면서 측정한 전압이 9.5V에 가깝다면 배터리 수명이 거의 다 된 상태이므로 교체를 고려해야 한다.
배터리 전압은 정비소를 찾으면 쉽게 측정할 수 있다. 차종에 따라 배터리 전압계가 달려 있는 경우도 있다. 또 교체용(RE) 배터리는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인디케이터가 달려 있어 운전자가 보닛을 열고 직접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녹색은 정상, 검은색은 충전 혹은 교체 필요, 흰색은 교체가 시급한 상태이다.
기본적인 배터리 유지 관리와 함께 교체용 차량용 배터리를 선택할 때에도 무조건 고성능 제품보다는 자신의 차에 최적화된 배터리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아트라스비엑스 차량용 배터리는 승용차, 트럭∙버스, 택시 등 다양한 차종에 적합한 수준의 출력과 수명을 제공하도록 설계돼 있다. AGM, EFB, MF 제품 등 차량용 배터리 제품 모두 최첨단 기판기술이 적용돼 가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만족스러운 성능을 발휘한다.
MF 배터리는 스타트 스톱 기능이 없는 일반 차에 주로 장착되는 배터리다. EFB 배터리는 한층 더 강화된 액상 배터리 기술로 보급형 스타트 스톱 차량 및 일반 차에 장착되며 MF 배터리 대비 약 2배 긴 수명을 보여준다. AGM 배터리는 스타트 스톱 차에 적합한 고성능 배터리로 MF 배터리 대비 약 3~4배 긴 수명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높은 CCA값을 자랑한다.
한편, 아트라스비엑스는 80여 년의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장을 거듭해왔다. 국내 최초 무보수(MF) 배터리와 스타트 스톱 AGM 배터리를 개발한 바 있다. 이 외에 부단한 R&D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과 품질 경쟁력 강화로 현재 여러 굴지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