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닷컴, "2023년 중고차 시장은 가격대 가치·친환경차가 대세"

입력 2022년12월23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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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대 키워드로 가격대 가치·원스톱 서비스·친환경차·신뢰 선정

 엔카닷컴이 2023년 중고차 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C.O.S.T를 선정하고 4가지 주요 시장 흐름을 전망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가 올해 거래 및 시세 빅데이터를 분석해 내놓은 C.O.S.T는 가격대 가치(Cost-Efficiency), 원스톱 서비스(One-Stop service), 친환경차(Sustainability), 신뢰(Trust)다. 먼저, 내년에는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면서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중고차를 찾는 소비 성향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엔카닷컴이 2022년 신차급 중고차 판매비중 데이터 분석(22년 8월 기준) 결과에 따르면 전체 중고차 판매대수 중 2020~2022년식 신차급 중고차 판매 비중이 20.1%까지 늘어난 바 있다. 공급난으로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이 해소되지 않자 신차급 중고차 수요가 늘어난 것. 하지만 2023년에는 고금리, 고물가 기조 지속으로 경제 침체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돼 가격이 낮은 중고차 구매로 변화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또한, 중고차 거래가 복잡한 절차와 매물 상태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요구하면서 간편한 방법으로 플랫폼에서 구매부터 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중고차를 거래하는 트렌드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고차 가운데 친환경차 비중은 늘어날 전망이다. 회사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연료별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구매 비중에서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구매 비중은 약 5%대의 수준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전기차 구매 비중은 연초 대비 약 75%, 하이브리드는 약 35% 증가하며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국내 친환경차 시장이 성장하고, 신차 시장에서도 다양한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신차가 출시돼 내년 중고차 시장의 친환경차 점유율은 더 높아질 것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신뢰도는 내년에도 중고차 시장의 핵심 가치로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엔카닷컴은 허위단속 프로그램, 진단 시스템 등을 통해 중고차 시장이 신뢰도 높은 매물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내다봤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2023년은 경기 침체로 인한 중고차 소비 트렌드 변화와 함께 국내 중고차 시장의 신뢰 모멘텀이 마련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엔카닷컴은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투명하고 건강한 중고차 거래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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