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4월까지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늘린다

입력 2022년12월29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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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물류업계 경쟁력 강화 위한 지원방안 모색

 국토교통부가 화물자동차, 노선버스 및 택시에 대한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지원 연장을 위해 여객자동차 유가보조금 지급지침 및 화물자동차 유가보조금 관리 규정을 개정·고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고시는 지난 21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2023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당초 올해 12월로 예정된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지원 종료시점을 내년 4월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한데 따른 후속조치다. 정부는 화물차, 노선버스 및 택시의 유류세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경유, LPG, CNG 및 수소에 대해 유가보조금(유류세연동보조금)을 지원(2022년 1조3,583억원)해 왔다. 올해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교통·물류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5월부터 경유에 유가연동보조금을 추가로 한시 지원하고 있다(2022년 3,550억원).

 이후 경유가격이 6월 중 2,158원/ℓ로 정점에 달한 후 1,726원/ℓ(´22.12.28.기준)으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연초 대비로는 18.7% 높은 수준이어서 유가연동보조금 지원 기간을 늘리기로 한 것이다. 다만, 국제유가가 안정화 추세인 만큼 내년 4월까지만 지원하고, 향후 긴급 지원 목적이 달성된 것으로 평가될 경우, 내년 5월부터 경유 유가연동보조금은 종료한다는 복안이다.


 국토부 김수상 교통물류실장은 "유가연동보조금 지원 연장으로 교통·물류업계의 단기적인 국제유가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기적으로 교통·물류업계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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