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BMW·현대차·스텔란티스 등 총 8,482대 리콜

입력 2022년12월29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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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5개사 15개 차종 대상

 국토교통부가 BMW코리아, 현대자동차, 스텔란티스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다임러트럭코리아가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5개 차종 8,48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9일 밝혔다.


 BMW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i4 e드라이브40 등 7개 차종 5,586대(판매이전 포함)는 배터리 관리장치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배터리 상태 진단을 간헐적으로 잘못해 배터리 충전 중단 또는 배터리 전원공급 차단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주행 중 차가 멈춰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문제 제품은 이달 26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의 제네시스 GV70 1,522대는 발전기(알터네이터) 내 양극 단자 너트의 체결 불량에 따른 전기 과열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2023년 1월3일부터 현대차 하이테크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수리 등)를 진행한다.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지프 그랜드 체로키 453대는 브레이크 잠김 방지(ABS) 제어장치의 회로기판 불량으로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아도 주차 브레이크(P)상태에서 기어 변속이 가능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지프 랭글러 PHEV 90대는 규격에 맞지 않는 고전압 배터리 퓨즈 고정볼트의 장착으로 퓨즈 내 저항값이 상승해 퓨즈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고전압 배터리에서 전원공급이 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드러났다. 또한, 짚 랭글러 PHEV 441대는 변속기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로 하이브리드 제어장치와 엔진 제어장치 간 통신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그랜드 체로키 453대 및 랭글러 PHEV 90대는 2023년 1월2일부터, 랭글러 PHEV 441대는 1월9일부터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를 받을 수 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Q8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등 2개 차종 369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임펠러)의 내구성 부족에 의한 파손으로 연료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고, 이로 인해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수입사는 이달 23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다임러트럭코리아의 악트로스 등 2개 차종 21대는 가속페달 회로기판의 설계 오류로 특정상황(회로기판 내 전압 상승)에서 회로기판 내 부품(다이오드)이 파손되고, 이로 인해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밟더라도 가속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달 26일부터 다임러트럭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개선된 부품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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