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비행·가상 제조 및 서비스 등 솔루션 개발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독립 법인인 슈퍼널이 마이크로소프트와 미해 항공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슈퍼널과 MS간의 협력은 UAM 클라우드 융합 솔루션과 디지털 운영체계 등 분야에서 추진한다. 슈퍼널은 MS의 인공지능(AI) 기반 고성능 비행 시뮬레이션 플랫폼 "프로젝트 에어심(Project AirSim)"을 개발 초기부터 적용해 자율비행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후 시험 비행과 실증 사업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MS가 보유하고 있는 실제와 가상의 상호작용을 지원하는 혼합현실(Mixed Reality) 기술을 활용해 UAM 기체 조립, 유지보수, 품질 관리, 고객 경험 프로젝트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신재원 AAM본부장 겸 슈퍼널 CEO는 "항공 모빌리티 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을 바탕으로 한 기체 개발이 중요하다"며 "M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여러 변수를 예측하고 실증함으로써 안전한 자율비행 기체 개발과 항공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슈퍼널을 통해 2028년 미국에서 UAM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30년 이후 RAM(지역 간 항공 모빌리티) 기체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영국 항공기 엔진 제조사인 롤스로이스, 버티포트 스타트업인 어반에어포트, 항공기 배터리 제조 업체인 EPS, 프랑스 항공 엔진 기업인 사프란, 인도네시아 신수도청 등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협업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