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에 투자

입력 2023년01월08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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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틱, MS 기술 활용해 트럭 자율주행 개발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가틱(Gatik)"에 투자할 계획이다.

 9일 외신에 따르면 MS는 최근 개틱의 가치를 7억달러 이상으로 평가하는 투자 유치 라운드에 1,000만달러(한화 약 126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 따라 가틱은 MS의 애저(Azure)를 활용해 트럭 자율 배송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MS는 영역 확장을 위해 자율주행 투자를 늘리고 있다. 지난 2021년 1월에는 GM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크루즈에 회사 가치를 300억달러로 평가하는 거래에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크루즈 역시 애저를 통해 상업용 자율주행 솔루션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알파벳의 웨이모(Waymo)와 아마존의 죽스(Zoox)와 경쟁한다는 복안이다.


 가틱은 2017년에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한 자율주행 스타트업이다. B2B 물류를 위한 미들 마일(Middle-Mile) 자율주행에 초점을 두고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엔 미국의 월마트, 캐나다의 로블로컴퍼니스와 함께 완전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를 개시했다. 굿이어벤처스 등의 투자사들로부터 1억2,000만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한편, 자율주행은 모빌리티 산업에 필수 요소로 꼽히지만 안전 규제 문제와 시장 침체로 관련 기업들은 위기를 겪고 있다. 아르고AI는 지난해 폭스바겐, 포드 등 일부 완성차 기업이 투자를 철회해 사업이 중단된 바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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