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시화·양산에 이어 네 번째 개설
-600대 보관 시설 및 300인 수용 경매장·진단센터 갖춰
현대글로비스가 인천 서구에 중고차 경매 시설인 오토벨 인천센터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오토벨 인천 센터는 총 1만7851㎡ 규모로 약 600대의 차를 보관할 수 있는 시설과 300석의 경매장, 매물 정밀 점검 시스템을 갖췄다. 현대글로비스는 오토벨 인천센터를 통해 인천, 서울, 경기 북부 지역을 타깃으로 삼아 수도권 중고차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동시에 오토벨 인천센터가 대규모 중고차 매매 단지와 인접해 있다는 것을 고려해 경매에 참여할 업체(중고차 딜러) 확보를 위한 영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오토벨 인천센터 구축에 앞서 경기 분당과 시화, 경남 양산 3곳에서 경매센터를 운영해왔다. 각 센터가 진행하는 중고차 경매에는 월평균 1만여대가 출품되며, 약 2,100개의 매매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의 중고차 경매는 경쟁 입찰 방식으로 운영한다. 최고가를 제시한 딜러가 낙찰받는 식이다. 일반 소비자는 경매에 참여할 수 없지만 차를 출품할 수 있다. 차주는 최고가를 제시한 딜러에게 차를 판매할 수 있어 높은 값을 기대할 수 있고, 딜러들은 양질의 매물을 구할 수 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2020년 중고차 딜러 전용 네트워크 경매 시스템인 오토벨 스마트옥션을 선보였다. 스마트옥션 시스템은 각 경매센터가 별도로 관리해온 중고차 매물 정보를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오토벨 인천센터에도 동일하게 적용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