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 출사표
푸조가 E-스포츠팀을 창단하고 "가상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에 진출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4일과 15일 양일간 열리는 가상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3달간 연기되었던 르망24 레이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처음 진행됐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여 총 45대의 차와 180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푸조는 일반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모터스포츠 업계와 자동차 산업을 젊은 세대가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E-스포츠팀 창단 및 대회에 출전한다. 창단한 E-스포츠팀은 실제 르망24에서 푸조 하이퍼카 "9X8"을 운전할 구스타보 매네제스와 토탈에너지팀 소속 말더 야콥센, 그리고 SIM 레이서(시뮬레이터 레이서)인 막심 브리앙과 발렌틴 만데르나흐 등 총 4명의 선수로 구성된다.
푸조는 이번 대회 "LMP 프로토타입 클래스"에 출전할 예정이다. 가상 르망 24시 레이스의 전문적인 리얼 레이싱 시뮬레이터 "r팩터2" 플랫폼을 통해 2009년 르망24시 내구 레이스에서 거뒀던 우승의 영광을 재현할 계획이다.
구스타보 메네제스는 "현실과 가상 대회 사이에 분명한 차이가 있겠지만 가상 레이스도 실전과 마찬가지로 실수나 충돌을 할 여유는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