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세 번째 부분변경 거친 GT-R 공개

입력 2023년01월13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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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 565마력·600마력 엔진 탑재, 내·외관 및 주행 성능 향상

 닛산이 부분변경을 거친 2024년형 GT-R을 공개했다.

 13일 외신에 따르면 새 GT-R은 최고출력 565마력의 프리미엄과 T-스펙, 600마력의 니스모 세 가지 선택지를 제공한다.


 외관은 공력성능 개선에 집중했다. 전·후면 범퍼와 그릴 형태, 리어 스포일러를 개선해 다운포스를 키운 것. 고속 안정성을 향상함과 동시에 0.26Cd의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했다. 니스모 버전은 범퍼 측면에 날개 모양의 카나드를 추가하고 리어 스포일러 크기를 10% 더 키워 차별화 했다.

 실내는 수평형 대시보드를 바탕으로 나파 가죽으로 장식했다. 세미 아닐린과 스웨이드를 조합한 마감도 특징이다. 니스모는 레카로 스웨이드 시트, 빨간색 스티칭, 전용 알칸타라 스티어링 휠로 주행 감성을 높였다.


 센터페시아의 8인치 멀티 터치 디스플레이에는 닛산 커넥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닛산 내비게이션, 시리우스XM(날씨, 기름값, 영화, 뉴스 등), 애플 카플레이 등을 지원한다. 또한, 냉각수 및 오일 온도, 변속기 단수, G-포스, 터보차저 부스트, 랩 타이밍을 위한 스톱워치 등의 기능도 갖췄다. 이밖에 편의품목은 보스 11 스피커 음향 시스템, 능동형 소음 제거, 2존 자동 에어컨, 앞좌석 열선, 전·후방 주차 센서 등을 준비했다.

 엔진은 V6 3.8ℓ 트윈터보로 타쿠미 기술자가 직접 조립한다. 변속기는 패들 시프터를 지원하는 6단 듀얼 클러치를 조합했다. 구동계는 주행 상황에 따라 앞·뒤 토크 배분을 바꿀 수 있는 아테사 ET-S 4WD 시스템을 장착했다. 주행모드는 일반, 콤포트, R을 제공한다.

 섀시는 브렘보와 공동 개발한 6피스톤 프론트 캘리퍼 및 4피스톤 리어 캘리퍼로 제동력을 확보했으며 빌스테인 댐프트로닉을 통해 핸들링 성능을 키웠다. 니스모는 GT3 레이싱카에서 가져온 새 터보차저와 향상된 변속 제어 시스템, 경량화 부품, 비틀림 강성 향상 등을 이뤘다.

 닛산은 올해 봄부터 미국에 GT-R을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GT-R은 스카이라인 GT-R의 후속 스포츠카로 2007년 글로벌 출시 이후 세대교체 없이 명맥을 잇고 있다. 2009년 국내에도 출시된 바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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