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VS 셀토스, 단순 비교 우위는?

입력 2023년01월18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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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랫폼 차이 가장 커
 -코나 편의·안전품목 적극 활용…가격도 ↑

 현대자동차가 2세대 코나를 출시하면서 소형 SUV의 양강 구도가 본격화됐다. 크기를 키우고 첨단 품목을 대거 채택하면서 기존보다 체급이 높았던 기아 셀토스와 맞붙게 된 것.

 19일 양 사에 따르면 차체 크기는 두 차가 막상막하다. 코나는 너비와 휠베이스가 셀토스보다 넉넉하다. 코나는 길이 4,350㎜, 너비 1,825㎜, 높이 1,585㎜, 휠베이스 2,660㎜이며 셀토스는 길이 4,390㎜, 너비 1,800㎜, 높이 1,620㎜, 휠베이스 2,630㎜다.


 양사가 밝힌 적재공간은 코나가 기본 723ℓ, 셀토스는 기본 498ℓ, 최대 1,393ℓ다. 수치상으론 코나가 훨씬 커보이지만 측정 방식과 기준이 달라 실제 차이는 아주 작다. 코나는 미국의 SAE, 셀토스는 유럽의 VDA 기준 용량이다.

 동력 성능은 1.6ℓ 가솔린 터보, 2.0ℓ 가솔린 등 일부 엔진을 공유하는 만큼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1.6ℓ 터보는 최고 198마력, 최대 27.0㎏·m를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한다. 2.0ℓ은 최고 149마력, 최대 18.3㎏·m를 내며 무단변속기와 맞물린다. 그러나 코나는 순수 전기, 하이브리드도 탑재해 선택지가 더 많다.


 연료효율(18인치 타이어, 2WD 기준)은 코나가 우위에 있다. 경량화를 이룬 현대차그룹의 3세대 플랫폼 덕분이다. 셀토스는 바랜 플랫폼을 적용한다. 코나 1.6ℓ 터보는 복합 12.2㎞/ℓ(도심 10.8㎞/ℓ, 고속 14.3㎞/ℓ), 2.0ℓ은 13.0㎞/ℓ(도심 11.8㎞/ℓ, 고속 14.7㎞/ℓ)이다. 셀토스는 1.6ℓ 터보가 복합 11.8㎞/ℓ(도심 10.6㎞/ℓ, 고속 13.5㎞/ℓ), 2.0ℓ이 12.3㎞/ℓ(도심 11.2㎞/ℓ, 고속 13.9㎞/ℓ)다.


 편의 및 안전품목은 신형인 코나의 압승이다. 코나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을 통합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전자식 변속 레버(컬럼타입),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를 준비했다. 또한, 주요 기능의 항시 업데이트가 가능한 무선(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 빌트인 캠 2, 카페이 연동 e 하이패스도 적용했다. 이밖에 차 키가 없어도 운전이 가능한 디지털 키 2 터치,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미세먼지 센서 연계 공기청정 모드도 채택했다.


 셀토스는 코나보다 조금 작은 10.25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다. 변속 레버는 전자식 다이얼(SBW)을 준비했다. 이와 함께 운전석 메모리 시트, 애프터 블로우,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기아 디지털 키 2 터치, 빌트인 캠 1, C타입 USB 충전 단자 등도 갖췄다.

 안전품목은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안전구간/곡선로),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서라운드 뷰 모니터가 두 차에 공통으로 들어갔다. 여기에 코나는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전/후방 주차 거리 경고, 측방 주차 거리 경고 등을 더 마련했다.

 가격은 코나가 셀토스보다 약 300만원 정도 더 비싸다. 코나는 1.6ℓ 터보 2,537만~3,097만원, 2.0ℓ 2,468만~3,029만원, 하이브리드 3,119만~3,611만원의 가격표다. 셀토스는 1.6ℓ 터보 2,200만~2,735만원, 2.0ℓ 2,100만~2,635만원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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