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 2만1,402대 판매
-2023년, 지속적인 전동화 전략 추진
아우디코리아가 2022년 판매 및 브랜드 활동 등에 대한 실적 보고와 함께 2023년 신차 출시 계획과 브랜드 비전을 18일 공개했다.
수입사는 2022년 2만1,402대를 판매해 수입차 브랜드 3위 자리를 지켰다. 주목할 만한 성과는 전기차 시장에서의 활약이다. Q4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은 지난 10월 1,235대가 등록돼 출시 한 달 만에 수입차 베스트셀링카에 선정됐다. 2022년 총 1,987 대를 판매해 프리미엄 컴팩트 수입 전기차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2023년 아우디의 신차 출시 계획을 살펴보면 전동화 제품으로는 e-트론 부분변경과 Q8 e-트론 및 Q8 스포트백 e-트론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쿠페형 세단 A7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추가한다. 이 외에 컴팩트 SUV Q2 부분변경을 시작으로 플래그십 세단 A8의 고성능 버전인 S8 L, 그리고 고성능 대형 SUV SQ7, RS 라인업 최초의 컴팩트카 RS 3를 출시한다.
또 나만의 아우디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내외장 색상 및 가죽 패키지 등을 선택, 주문할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라인업을 확대한다. 일부 제품은 한정판을 출시해 선택 폭을 넓힌다는 복안이다.
전동화 로드맵 추진에 발맞춰 A/S 체계도 구축 중이다. 지속적으로 네트워크 인프라를 확장해 전국 31개 공식 서비스센터 지점에서 전기차 점검 및 일반 수리와 소모품 교환 등이 가능하다. 특히 고전압 배터리 수리가 가능한 서비스센터를 확장해 2023년 말까지 총 14곳의 고전압 배터리 서비스센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전국 주요 도시와 거점에서 신속하고 편리한 전동화 제품 수리 및 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 정비인력 양성에 대한 투자도 지속한다. 2023년 1월 현재 총 86명의 전기차 수리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16명은 고전압 배터리 셀 모듈과 관련 컨트롤러 수리 및 고전압 차와 관련된 수리 작업을 진행하고 지휘할 수 있는 고전압 전문가다. 연중 지속적으로 전동화 전문 서비스 인력을 육성해 전기차 수리 테크니션 HVT는 158명까지, 고전압 전문가 HVE는 28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신차 판매와 함께 서비스 질적 향상에도 주력한다. 먼저 영업사원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한다. 2023년에는 판매 서비스 역량 증대를 위해 각 딜러사 내부 교육 담당자 제도인 "딜러 인 하우스 트레이너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영업사원의 근속년수와 역량에 따른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그레이드 제도를 도입, 판매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서비스 역량과 스킬의 질적, 양적 증가를 높일 예정이다.
온오프라인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기 위한 시스템 개선도 이뤄진다. 차와 운전자, 그리고 네트워크의 연결을 통해 주행 중 다양한 안전과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우디 커넥트 서비스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외에 현재 패키지로만 구입 및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항목을 다양한 단계로 나눠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해 구매 또는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도 도입할 계획이다. 또 아우디 코리아와 판매사 간의 소비자 데이터 통합을 통해 보다 일관되고 유연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여기에 디지털화의 일환으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인증 중고차 매물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안내 페이지를 열었다. 조건에 맞는 차를 실시간 재고 상황과 함께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구매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전국 판매 전시장 및 주요 거점에서 이벤트와 시승 행사의 빈도를 늘리고 컨텐츠를 다양화해 체험 기회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에 신규 판매 네트워크와 더불어 기존 전시장과 A/S 서비스센터 리뉴얼 작업을 통해 3개의 전시장과 6개의 서비스센터를 새롭게 정비할 방침이다.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해 새로운 시티 몰 컨셉 스토어도 도입한다. 2023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인 시티 몰 컨셉 스토어는 브랜드와 거리를 좁힐 수 있는 좋은 기회이 될 예정이다.
또 전시장 방문 시 현장 응대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아우디 리테일 익스피리언스를 2023년 전면 진행한다. 영업 지점에서 각 영역의 전문가들이 세일즈 프로세스를 나눠 소비자를 응대하는 서비스다. 구매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주고 필요에 맞는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현기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대 고객 서비스의 여러 부분을 개선하고 내실을 다져,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의 초석을 다지는 한 해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