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부흥 이끌 브랜드 볼륨 BEV
-전용 플랫폼, 1회 충전 시 400㎞ 넘게 달려
볼보차가 순수 전기 컴팩트 SUV "EX30"을 올해 6월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갔으며 각종 정보도 나오고 있다.
2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EX30은 후륜구동 기반 전기 SUV로 XC40 리차지보다 아래에 위치할 예정이다. 엔트리카 라인업에 속하며 브랜드 전동화 진입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구매 방식도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입맛에 맞게 차를 제공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EX30은 지리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SEA를 기반으로 한다. 알루미늄 비중을 높여 무게를 줄였고 가변형으로 SUV뿐 아니라 세단과 밴(VAN) 등으로 활용도가 높은 게 특징이다. 이와 함께 동력계는 듀얼모터가 유력하며 69㎾h급 배터리 팩을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장 400㎞ 중반을 달릴 것으로 예측된다.
실내외는 차세대 볼보 디자인 언어를 적용한다.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11월 공개한 순수 전기 플래그십 EX90과 유사할 전망이다. 공기 역학을 고려한 매끈한 차체와 픽셀 형식 램프, 거대한 인포테인먼트 모니터 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참고로 14.5인치 센터 스크린은 구글 지도, 음성인식, 앱 서비스 등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지원하며 애플 카플레이와 호환이 된다. 표준으로 제공되는 5G 통신으로 앱 설치나 정보 탐색도 가능하다.
첨단 안전품목도 기대해 볼 부분이다. 회사는 EX90 공개 당시 "안전 보호막"이라고 표현하며 첨단 감지 기술로 차가 운전자와 주변 환경을 이해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만큼 혁신적인 신기술을 탑재해 보다 안전한 주행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행 보조 기술인 "파일럿 어시스트"의 신뢰성과 성능도 크게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EX30은 중국에서 생산되며 6월15일 글로벌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케어 바이 볼보"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다 다양한 구매 방법을 제시하고 소비자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