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H' 활용한 다양한 디자인 시도한다

입력 2023년01월25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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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스 부호 "H" 및 "H"자형 램프 등으로 새 브랜드 정체성 알려

 현대자동차가 기존의 타원형 로고 대신 새로운 로고 접근법을 채택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선보인 신차에 타원형 "H"자 로고 대신 새로운 방식으로 정체성을 표현하고 있다. 아이오닉 5·6, 그랜저, 코나 등의 스티어링 휠에는 4개의 점을 나란히 배치한 심볼을 적용 중이다. 이는 모스 부호 가운데 현대의 이니셜인 "H"를 의미한다.

 올해 출시 예정인 5세대 싼타페도 현대차의 이니셜을 새롭게 구현한다. 헤드 및 리어 램프에 "H"자 모양을 부각시키는 것. 이밖에 새 싼타페는 그릴, 실내 송풍구에도 유사 형태를 응용해 디자인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


 로고를 바꾸는 배경은 정체성 표현의 다양화가 꼽힌다. 회사 얼굴로 꼽히는 로고는 유지하되 이를 표현하는 방법을 바꿔 소비자들을 자극시키는 것. 디자인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추진중인 로고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은 굳이 회사 로고를 바꾸지 않더라도 본연의 정체성을 위트 있게 풀어낼 수 있는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정체성을 드러내는 다양한 시도가 디지털화를 맞이하면서 여러 분야와 기업, 제품에서 이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아이오닉 6부터 타원형 로고를 입체형(3D)에서 평면형(2D)으로 변경하는 중이다. 여기에 알루미늄 소재를 활용해 지속가능성을 부여하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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