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다재다능한 크로스오버 '액티브스피어 콘셉트' 공개

입력 2023년01월27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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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피어 시리즈 콘셉트의 네 번째 제품
 -대형 차체에 오프로드 성능도 갖춰, 픽업 변신도 가능

 아우디가 액티브스피어 콘셉트(Activesphere concept)를 27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액티브스피어 콘셉트는 아우디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담은 스피어 시리즈의 네 번째 제품이다. 아우디는 2021년 스카이스피어 로드스터, 2022년 그랜드스피어 세단, 어반스피어 콘셉트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공개한 액티브스피어 콘셉트는 아우디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작품으로, 스포트백의 우아함과 SUV의 실용성, 오프로드 역량을 고루 갖춘 크로스오버 쿠페다. 버튼 조작으로 몇 초 만에 픽업 트럭으로 변신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아우디는 액티브스피어를 두고 "액티브 스포트백"이라 부르고 있다.

 차체는 길이 4,980㎜, 너비 2,070㎜, 높이 1,600㎜, 휠베이스 2,970㎜의 대형이다. 여기에 22인치 휠과 평면형 실내 공간, 역동적인 루프 아치는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차체 디자인을 보여준다. 타이어는 어떤 지형에서도 대응하며 등고선 형태의 트레드를 통해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암시한다. 최저 지상고는 208㎜에서 40㎜를 더 올릴 수 있다. 사이드미러를 대체하는 미러캠은 공기 저항을 줄여준다.


 실내는 자율주행을 염두했다. 자율주행 시 대시보드, 스티어링 휠 및 페달 등을 숨기며 완전하게 유리로 구성한 싱글프레임을 통해 시야를 넓힌다. 운전자가 직접 운전할 경우에는 대시보드가 스티어링 휠과 함께 윈드실드 아래에서 나타나며 체형에 맞게 이상적인 위치로 조절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100㎾h이며 800V 충전 기술을 적용해 270㎾로 충전이 가능하다. 이 경우 10분 충전으로 300㎞를 주행할 수 있다. 각 바퀴 축에 탑재한 모터는 325㎾의 시스템 총 출력을 발휘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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