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3만259대 판매(12.7%↑)
-올해 판매 320만대·매출액 97조6,000억원·영업이익 9조3,000억원 목표
기아가 27일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22년 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는 2022년 4분기 73만259대(전년 대비 12.7%↑)를 판매했다. 국내에서는 전년 대비 10.7% 증가한 14만5,768대의 실적을 보였다. 신형 니로의 신차 효과와 함께 부품 수급 개선으로 인한 셀토스, 쏘렌토, 카니발 등 인기 RV의 판매 증가, 반도체 부족 영향이 컸던 전년의 기저효과 등에 힘입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해외에선 13.2% 늘어난 58만4,491대의 기록이다. 러시아 판매 중단 영향이 지속됐지만, 인도 공장 3교대 전환에 따른 물량 증가, 카렌스(인도)·신형 스포티지의 신차 효과가 이어졌고 반도체 수급 개선에 따른 공급 확대로 대기 수요를 일부 해소하며 대부분의 권역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달성했다.
이에 따른 경영실적은 매출액 23조1,642억원(34.8%↑), 영업이익 2조6,243억원(123.3%↑), 경상이익 2조6,301억원(61.3%↑), 당기순이익 2조365억원(63.2%↑)을 기록했다. 판매는 부품 수급 개선에 따른 가용 재고 확대로 증가했다. 고수익 제품 중심 판매에 따른 가격 상승과 인센티브 절감 등의 수익 구조 개선과 우호적 환율 영향이 지속돼 매출과 수익성이 확대됐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한편, 기아의 2022년 연간 누적 경영실적은 판매 290만1,849대(4.5%↑), 매출액 86조5,590억원(23.9%↑), 영업이익 7조2,331억원(42.8%↑), 당기순이익 5조4,090억원(13.6%↑)을 기록했다. 기아는 올해 전년보다 10.3% 많은 320만대(도매 기준)를 판매하고, 매출액은 12.7% 증가한 97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28.6% 늘어난 9조3,000억원, 영업이익률은 9.5%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