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1,000마력 발할라 국내에 선봬

입력 2023년01월27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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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99대 한정판, 0→100㎞/h 가속 2.5초

 애스턴마틴이 F1에서 존재감을 강조하기 위해 개발한 PHEV 슈퍼카 발할라를 국내에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발할라는 F1 기술과 애스턴마틴 고유의 기술력을 총동원한 999대 한정판 제품이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최고출력 800마력의 V8 4.0ℓ 엔진과 204마력의 모터, 150㎾ / 400V 배터리 시스템으로 이뤄졌다. 최고속도는 350㎞/h이며 0→100㎞/h 가속은 2.5초 만에 끝낸다.


 외관은 공력성능에 초점을 뒀다. NASA가 개발한 가변식 플렉스 포일(Flex Foil) 기술을 도입해 속도에 따라 리어 윙 스포일러로 주행 안정성을 높인다. 낮고 넓은 근육질의 외관은 웅장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동시에 효과적으로 공기를 뒤쪽으로 이동시킬 수 있도록 설계했다. 루프 스쿠프는 엔진 흡기구로 공기를 공급하며, 프론트 스플리터와 베인 그릴은 공기역학적 기능은 물론, 애스턴마틴의 디자인 DNA 헤리티지를 반영했다.

 이번 제품 공개는 실내 디자인에 집중한다. 운전자를 위한 인체공학적인 기술을 채택한 발할라는 F1의 낮은 힙-힐 시트 포지션, 페달 및 스티어링 칼럼 조정을 통해 운전자의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운전자를 차체 중심선 가까이 위치시켰다. 이는 운전자 중심의 슈퍼카라는 개발 목표를 반영하고 있다.

 발할라 전시는 이달 28일부터 2월3일까지 애스턴마틴 대치전시장에서 운영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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