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비스포크 서비스 "MSO" 통해 제작
-F1 레이서 랜도 노리스 기념 아투라 완성
맥라렌이 F1 레이서 랜도 노리스의 취향이 반영된 아투라를 "아투라 컨피규레이터" 온라인에서 직접 설계해볼 수 있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맥라렌은 맞춤 특별 주문 부서인 MSO를 운영 중이다. 이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맥라렌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비스포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비자는 컬러와 트림 등 디자인 사양은 물론이고 차 스펙 업그레이드를 위한 부품까지 특별 주문할 수 있다. 이미 기본 제품으로도 충분히 특별한 차를 한정판으로 업그레이드해주는 셈이다.
F1 드라이버 랜도 노리스가 컬러와 인익스테리어 사양 등을 일일이 선택해 만든 아투라의 전체적인 트림은 모험적 성향이 강한 차다. 인테리어 컨셉은 아방가르드하면서도 스포티한 매력이 특징이다. 나파 레더와 알칸타라로 마감했고 심플하면서 밝은 오프피스트 액센트를 가미했다. 오로라 블루 컬러도 시선을 끈다.
랜도 노리스의 트레이드 마크도 반영됐다. 랜도 노리스의 헬맷 컬러인 블루와 옐로우에 착안해 브레이크 캘리퍼는 밝은 노란색을 선택해 진한 블랙컬러의 초경량 합금 휠과 대조를 이룬다.
F1 현직 레이서로서 최고조의 퍼포먼스를 추구하는 랜도 노리스는 익스테리어로 카본 파이버팩을 추가했다. 적용된 곳은 전면 스플리터, 디퓨저, 뒷 범퍼, 사이드 미러 커버 등이다. 보다 공격적인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전면 펜더와 후면부의 스포일러도 개별적인 선택이 가능하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새틴 블랙 마감 대신 인테리어 부분에서 카본 파이버 팩이 적용된 곳은 경량 패들과 스티어링 휠, 도어 스위치, 중앙 터널 및 비너클이다.
랜도 노리스의 "아투라 MSO" 영상에서는 그의 취향이 반영된 아투라 뿐 아니라 디자인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도 있다. 아투라의 림과 캘리퍼 등 디테일한 곳부터 인테리어까지 어떤 부분을 어떻게 디자인하는지 확인 가능하다.
맥라렌 아투라는 브랜드 최초의 시리즈로 생산된 고성능 하이브리드 슈퍼카다. 반세기 넘는 시간 동안 맥라렌이 레이싱과 도로 주행 엔지니어링에서 구축해 온 전문성과 경험을 담고 있다.
아투라 외장용 도색을 위한 팔레트는 총 34가지 컬러로 구성된다. 여기에는 아투라에 기본 적용되는 플럭스 그린, 엠버 오렌지, 플라토 그레이 3가지 컬러와 맥라렌 MSO가 디자인한 15가지의 색상이 포함돼 있다.
한편, 맥라렌 MSO는 기본적인 품목 외에 소비자 요구와 취향을 반영한다는 비스포크 사명 수행을 위해 컬러 제작에 한계를 두지 않고 있다. 또 혁신과 장인정신을 동시에 추구하는 맥라렌 철학에 근거해 마감에서부터 부품과 신소재 등 다양한 영역까지 맥라렌의 비스포크 서비스를 확대 중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