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7명까지 탑승 가능한 넉넉한 공간감
-럭셔리한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편의기능 탑재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대형 전기 SUV "더 뉴 EQS SUV"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새 차는 벤츠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최초의 럭셔리 SUV다. 지난해 4월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바 있다. 외관은 벤츠의 전기차 중 가장 큰 크기로 역동적인 비율과 스포티함을 갖췄다. 여기에 공기역학을 극대화한 디자인으로 효율성까지 놓치지 않았다.
최대 7인까지 탑승 가능한 대형 SUV이며 전기 세단 EQS와 동일한 휠베이스(3,210㎜)를 공유한다. 그러면서도 높이는 200㎜ 이상 높으며 C-필러를 뒤에 위치하도록 설계해 넉넉한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21~22인치의 대형 휠이 적용돼 근육질의 숄더 섹션과 함께 스포티함과 강인함을 더했다.
옆은 둥근 프론트 엔드에서 시작해 가파른 A-필러와 루프 라인을 따라 리어 스포일러까지 흐르듯 이어지는 역동적이면서도 매끄러운 실루엣을 완성한다. 이에 더해 연결부위를 줄이고 플러시 도어 핸들 등의 디테일은 심리스한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구현해 효율성을 높였다.
실내는 넉넉한 공간감과 더불어 모든 탑승자를 만족시키는 다양한 편의기능을 탑재했다. 먼저 전동으로 조절 가능한 2열 시트는 최대 130㎜ 앞뒤로 조절이 가능하며 2열의 레그룸 공간은 830㎜에서 960㎜까지 확보됐다. 또 2개 좌석이 탑재된 3열 시트를 선택으로 제공해 최대 7인까지 탑승할 수 있다. 트렁크 공간은 최대 2,100ℓ까지 확장이 가능하며 3열 시트를 접으면 5명이 타고도 4개의 골프백을 실을 수 있다.
최첨단의 디지털화도 인상적이다. MBUX 인테리어 어시스턴트는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자의 동작과 시선을 인식해 차를 직관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에 제로-레이어 인터페이스는 인공지능으로 운전자의 행동을 학습하고 사용자에게 필요한 기능을 맞춤형으로 디스플레이 화면에 제공한다.
EQS 580 4매틱 SUV에는 3개의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합쳐진 혁신적인 MBUX 하이퍼스크린을 기본으로 탑재해 탑승자들에게 한 차원 높은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뒷좌석 탑승자도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을 경험할 수 있다. 기본으로 탑재된 뒷좌석 컴포트 패키지는 전동식 등받이와 3가지 강도로 조절 가능한 시트 난방 기능과 함께 컴포트 암레스트 및 럭셔리 헤드레스트로 최상의 편안함과 승차감을 제공한다.
더불어 EQS 450 4매틱 SUV 런칭 에디션과 EQS 580 4매틱 SUV에는 두 개의 11.6인치 풀 HD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된 MBUX 하이엔드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7인치의 MBUX 뒷좌석 태블릿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직접 조작할 수 있고 블루투스 또는 HDMI를 통해 휴대폰, 노트북 등의 기기를 연결해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EQS 580 4매틱 SUV 런칭 에디션의 경우 익스클루시브 나파 가죽 패키지가 적용돼 일등석과 같은 럭셔리함을 극대화했다. 시트는 네바 그레이와 비스케이 블루 색상의 나파 가죽이 적용됐고 대시보드와 벨트라인은 로즈골드 색상의 스티칭을 더해 고급스러운 무드를 강조했다.
편의품목으로는 대형 헤파 필터를 포함한 공기 청정 패키지가 적용돼 실내공기를 효과적으로 정화한다. 이와 함께 최적의 주행 환경을 지원하는 에너자이징 패키지 플러스, 에어 밸런스 패키지, 어쿠스틱 컴포트 패키지,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MBUX 증강 현실 내비게이션, 액티브 엠비언트 라이트, 앞좌석 멀티컨투어와 앞좌석 열선 및 통풍 시트, 파노라믹 선루프, 키레스 고 패키지,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이 기본으로 적용돼 편리한 주행을 돕는다.
동력계는 먼저 EQS 450 4매틱 SUV와 EQS 580 4매틱 SUV에는 모두 107.1㎾h 용량의 배터리가 들어간다. 이와 함께 벤츠의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각각 최대 459㎞, 447㎞주행이 가능하다. 참고로 배터리는 최대 200㎾까지의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급속 충전 시10%에서 80%까지 약 31분안에 충전할 수 있다.
전 라인업이 사륜구동 4매틱 시스템으로 구성돼 주행 상황에 따라 가장 효율 최적화된 방식으로 전륜과 후륜의 전기 모터에 토크를 분배한다. EQS 580 4매틱 SUV의 경우 최고출력 400㎾, 최대토크 87.5㎏∙m의 성능을 발휘하며 AMG를 제외하고 벤츠의 전기차 중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이 외에 EQS SUV에는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정교하게 반응하는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을 통해 드라이빙 모드, 속도 및 하중에 따라 각 휠을 개별적으로 제어한다. 어떤 도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과 편안한 승차감을 보여준다.
이와 더불어, 에코, 컴포트, 스포츠 외에도 오프로드 주행모드가 포함된 다이내믹 셀렉트 기능이 적용돼 주행모드에 따라 모터, ESP, 서스펜션 및 스티어링 특성을 변경할 수 있다.
특히 벤츠 전기차 최초로 적용된 오프로드 모드는 비포장도로, 경사면 등 오프로드 주행 시 최적화된 드주행 속도에 따라 전고가 최대 25㎜ 높아 지며, ESP의 활성화 여부에 따라 회전할 가능성이 높은 바퀴의 미끄러짐을 최소화하거나 추진력을 위해 충분한 미끄러짐을 허용하면서도 차를 안전하고 쉽게 제어한다.라이빙 시스템을 제공한다.
또 전 제품에는 조향각이 최대 4.5도에 이르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기본으로 탑재돼 차체 조작을 민첩하고 용이하게 만들어 준다.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10도까지 조향각을 늘릴 수 있고 주문 시 또는 메르세데스 미 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도 대거 탑재됐다.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는 카메라, 레이더 및 초음파가 지능적으로 연결된 센서 시스템으로 주변 환경을 분석해 속도조절, 차선변경, 조향 등 필요한 시점에 적절하게 주행을 보조한다. 프리-세이프와 측면 충돌 감지 시 앞 좌석 탑승자를 보호하는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도 포함됐다.
EQS SUV 580 4매틱에 기본 적용된 원격 주차 패키지는 12개의 초음파 센서, 360도 카메라, 액티브 주차 어시스트를 통해 차 외부에서 주차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스마트폰으로 차를 조향해 편리한 주차 및 출차에 도움을 준다.
한편, 국내 시장에는 스탠다드 제품으로 EQS 450 4매틱 SUV와 EQS 580 4매틱 SUV로 나눠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1억5,270만원, 1억8,540만원이다. 이와 함께 국내 출시를 기념하는 EQS 450 4매틱 SUV 런칭 에디션 및 EQS 580 4매틱 SUV 런칭 에디션을 함께 선보인다. 가격은 각각 1억5,990만원, 1억8,330만원이다.
이에 더해 이달 20일에는 메르세데스 스토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20주년 기념 온라인 스페셜 제품 EQS 450 4매틱 SUV 온라인 스페셜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1억6,460만원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