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 포뮬러 E 경기 뜨겁게 달궈
한국타이어가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사이자 오피셜 파트너로 활동하는 포뮬러 E의 "2023 코어 디리야 E-PRIX" 경기를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1월27일부터 28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디리야 지역에서 시즌 첫 나이트 레이스이자 2·3라운드 더블헤더로 진행된 포뮬러 E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국타이어의 포뮬러 E 공식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은 지난 개막전보다 한층 더 까다롭고 험난한 조건의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스트리트 서킷"에서 높은 타이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대회에 참가한 22명의 드라이버들은 성벽을 둘러싼 좁은 폭의 21개 곡선 코스와 사막의 모래, 급격한 일교차라는 극한의 환경에서도 아이온 성능에 힘입어 본인들의 기량을 펼쳤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함께 사막이라는 이색적인 조건이 더해져 다양한 볼거리가 많았던 이번 대회에서는 "포르쉐 99X 일렉트릭 젠3"를 타고 주행한 "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 소속 "파스칼 베를라인"이 2·3라운드 더블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자인 파스칼 베를라인은 "2라운드에서 9위로 시작해 우승까지 차지하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냈다"며 "모든 랩을 혼신의 힘을 다해 강하게 주행했음에도 경기가 끝나고 타이어의 그립력이 남아 있었다. 타이어가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대회에서도 포뮬러 E가 모터스포츠 분야의 여성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운영하는 "FIA 걸스 온 트랙" 프로그램의 프리젠팅 파트너로서 해당 세션을 진행하는 등 여성 참가자들에게 모터스포츠의 다양한 분야를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포뮬러 E 시즌9은 현재 멕시코에서 개막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라운드, 3라운드까지 진행을 마쳤다. 현재 포르쉐가 독주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즌부터 새로 합류한 맥라렌, 마세라티 등 시즌 챔피언 타이틀을 향한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들의 치열한 경쟁은 계속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