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업전략 및 제품 출시 계획 등 발표
-2개 신차, 2개 완전변경 및 8개 부분변경 등
-국내 사회 기여 및 국내 투자 확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1일 "럭셔리, 전동화 및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 전략 및 신차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은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단일 브랜드 연간 판매 8만대를 돌파하며 한국 진출 후 최다 판매인 8만976대를 기록했다. 특히 마이바흐 S클래스와 마이바흐 GLS 판매가 전년 대비 147% 증가했고 S클래스 판매는 13% 증가하는 등 브랜드 내 최상위 라인업의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2017년부터 연간 베스트셀링카 1위 기록을 이어오고 있는 10세대 E클래스는 수입차 단일 차종 최초로 2022년 누적 판매 20만대를 돌파했다. 또 EQ 브랜드는 전기 세단 EQE를 출시하는 등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며 전년 대비 약 3.7배 성장을 이뤘다. 회사는 2023년에도 럭셔리와 전동화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올해는 2종의 신차와 2종의 완전변경, 그리고 8종의 부분변경을 포함한 총 12개의 신차를 선보인다. 지난달 31일 출시한 EQS SUV는 벤츠코리아의 비즈니스 전략을 보여주는 차다. 벤츠 전기차 전용 플랫폼 EVA2를 적용한 첫 SUV로, 넓고 고급스러운 실내공간 및 역동적인 비율의 공기역학적 디자인, 어떠한 도로 상황에서도 뛰어난 주행 성능을 갖췄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EQE SUV는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SUV로서 실용적인 실내 공간과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다양한 편의기능을 갖춰 전기 SUV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선택 폭을 넓힐 예정이다.
럭셔리 로드스터 SL의 7세대 제품 AMG SL도 상반기 안에 내놓는다. 고성능 브랜드 AMG가 자체 개발한 차로 오리지널 SL의 특징과 벤츠의 기술, AMG만의 주행 성능 등을 갖췄다. 중형 SUV인 GLC의 3세대도 연내 출시한다. 이전 세대보다 차체를 키우고 새로운 내∙외관 디자인을 반영했다. 여기에 최신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를 비롯한 다양한 첨단 주행 기술을 탑재해 경쟁력을 높였다.
이 외에 총 8대의 부분변경 제품도 출시한다. GLA와 GLB, GLE 및 GLE 쿠페, GLS, CLA, A-클래스 해치백과 세단 등이다. 최상위 에디션도 선보인다. 마이바흐 버질 아블로 에디션과 오뜨 부아튀르 에디션을 연내 출시해 국내 소비자들의 럭셔리 경험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 사회와의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2016년부터 전국 43개 사회복지기관에 총 44대의 벤츠 차를 기증한 바 있다. 올해에는 순수 전기차 총 20대 기부해 지속가능을 꿈꾸는 회사의 전략에도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하던 기부문화 확산 달리기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는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참가자는 기존 1만명에서 2배로 늘린 2만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8만5,0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집계된 누적 기부금은 약 46억원에 달한다.
2014년 신설한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센터는 인력을 50%가량 추가해 약 60명 규모로 운영된다. 한국 소비자만의 요구를 충족하고 미래차 연구개발의 아시아 허브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 취지에 맞게 올해 규모를 확대한다. 이를 통해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등의 개발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오픈 이노베이션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협력 기업 및 기관 파트너들과 더욱 다양한 협업 채널을 구축해 더 많은 유망 기업에 실질적인 성장 동력과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대표는 "2023년에는 새로운 전략으로 벤츠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며 "더 많은 소비자분께 가치 있는 차를 판매하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