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슈퍼카 "아투라"
-국제 대회 데뷔전에서 레이스 6위 기록
맥라렌은 아투라의 레이스 카 버전인 아투라 GT4가 데이토나에서 열린 IMSA 미쉐린 파일럿 챌린지 레이스에서 데뷔했다고 6일 밝혔다.
24시간 쉼 없이 달리는 이번 대회는 2대의 아투라 GT4가 출전했다. 아투라GT4는 예선 10위, 결승에서 6위를 차지했다. 아투라 GT4는 맥라렌의 하이브리드 슈퍼카 아투라를 기반으로 한 레이스 카이다. 세계 각종 GT 레이스 경기에 최적화되도록 제작됐다.
레이스용도의 아투라 GT4는 공도용 아투라와 많은 부분에서 유전자를 공유한다.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아 차체 경량화를 위한 필수요소인 "맥라렌 카본 경량 아키텍처"가 공통 적용됐다. 또 컴팩트하면서도 강력한 120도 각도의 V6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다만 레이싱 용도의 아투라 GT 4는 순수 내연기관만으로 설계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슈퍼카 아투라와 차이점이 있다.
이안 모건 맥라렌 오토모티브 모터스포츠 이사는 "아투라GT4는 레이스 카로서 데뷔무대였던 데이토나에서 열린 IMSA 미쉐린 파일럿 챌린지에서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며 "지난 18개월 동안 레이스 카를 만드는데 매진한 개발팀의 노력이 보상 받는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맥라렌 아투라는 고성능 하이브리드 슈퍼카로서 정지상태에서 100㎞까지 도달하는데 3.0초, 최고속도 330㎞/h이다. 아투라에 장착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엔진과 모터를 합해 최고출력 680마력, 최대토크 73.0㎏∙m를 발휘한다. 최장 30㎞까지 순수 EV 주행이 가능하다. 맥라렌 아투라는 올 상반기에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