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각각 180만달러, 20만달러 규모의 구호성금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원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해 현지 구호 활동 및 피해 복구를 위해 쓰이게 된다. 이번 성금 전달과 별도로 현대차 튀르키예 현지 법인(HAOS)은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긴급 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다. 매몰 현장 구조에 필요한 절단기/그라인더 등 인명 구호장비에 25만유로, 식품/위생용품/방한용품 등 이재민 생필품에 25만유로 등 총 50만유로 규모의 현물을 제공한다. 또한,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진 피해 차에 대한 수리비와 재해 지역 자동차 정기 점검비용을 50% 할인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22년 미국 허리케인 이언, 2018년 인도네시아 강진·쓰나미, 2017년 페루/콜롬비아 폭우 등 해외 재해에 성금 및 생필품을 지원해왔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