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3년 연속 일반 브랜드 1위
-차급별 평가서 K3·K5·스포티지가 각 부문 최우수 품질상 수상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발표한 2023년 내구품질조사(Vehicle Dependability Study)에서 제네시스가 2위(144점), 기아가 3위(152점), 현대자동차가 8위(170점)로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기아는 3년 연속 일반브랜드 1위에 오르며 최우수 일반 브랜드상(Mass Market Nameplate)을 받았다. 제네시스는 13개 고급브랜드 중 2위, 현대차는 18개 일반브랜드 중 6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16개 자동차그룹 가운데 가장 낮은 평균점수인 160점을 기록해 토요타(163점)와 GM(165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제품별로는 기아 K3(현지명 포르테)가 준중형차(Compact Car), K5(현지명 옵티마)가 중형차(Midsize Car), 스포티지가 준중형 SUV(Compact SUV) 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올라 최우수 품질상(Segment Winner)을 수상했다. 이어 현대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는 준중형차(Compact Car), 현대차 싼타페는 중형 SUV(Midsize SUV), 기아 쏘렌토는 어퍼미드 SUV(Upper Midsize SUV), 기아 카니발(현지명 세도나)는 미니밴(Minivan) 차급에서 우수 품질상을 받았다.
내구품질조사는 신차 구입 후 3년이 지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184개 항목에 대한 내구품질 만족도를 조사한 뒤, 100대당 불만 건수를 집계한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2023년 내구품질조사는 2019년 7월부터 2020년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총 31개 브랜드, 227개 제품, 3만62대를 대상으로 시행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