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닷컴, 2월 중고차 가격 안정화 추세

입력 2023년02월13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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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산차 및 수입차 시세 전월 대비 평균 6.66% 하락

 지난해 인플레이션으로 급상승했던 중고차 가격이 예년 수준으로 안정화되고 있는 추세다.

 13일 엔카닷컴이 발표한 중고차 시세에 따르면 2023년 2월 국산차 및 수입차 대표 제품의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6.66% 하락하면서 중고차 구매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국산차 평균 시세는 전월에 비해 5.74% 하락했다. 완성차 회사들이 긴 신차 출고 대기, 높은 할부 금리로 신차 구매 수요가 꺾이자 할인, 저금리 할부 또는 무이자 프로그램을 내세운 영향이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2.2 2WD 프레스티지는 6.27%, 투싼(NX4) 1.6 터보 2WD 인스퍼레이션은 6.21% 시세가 하락했다. 더 뉴 싼타페 2.2 2WD 프레스티지는 전월 대비 4.88% 시세가 내려갔다. 반면 꾸준히 인기가 있는 더 뉴 그랜저 IG 2.5 익스클루시브는 1.83% 시세가 하락해 상대적으로 낮은 하락폭을 보였다.

 기아 K7 프리미어 2.5 GDI 노블레스는 8.57% 시세가 떨어졌다. 스포티지 더 볼드 디젤 2.0 2WD 프레스티지는 4.54%의 하락세를 보였다. 모닝 어반 프레스티지는 7.63% 더 뉴 카니발 9인승 프레스티지는 6.10%. 시세가 떨어졌다.

 이 외에도 르노코리아 더 뉴 SM6 1.8 TCe 프리미에르 8.61%, 쉐보레 트래버스 6.69%, 트레일블레이저 1.3 터보 2WD RS는 5.50% 시세가 전월대비 하락했다. 쌍용차 베리 뉴 티볼리 가솔린 1.5 2WD V5도 7.24% 줄었다.


 수입차는 전월 대비 시세가 평균 7.73% 하락했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카이엔(PO536) 3.0 쿠페는 8.28% 하락했으며, 할인 프로모션 대상이었던 벤츠 E클래스 W213 E250 아방가르드는 9.37%, BMW 5시리즈(G30) 520i M 스포츠는 9.49% 시세가 떨어졌다. 이 외에도 수입 하이브리드 렉서스 ES300h 7세대 이그제큐티브는 8.02%,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는 7.72% 시세가 떨어졌으며, 폭스바겐 티구안 2세대 2.0 TDI 프레스티지, 미니 쿠퍼 기본형 3세대, 포드 익스플로러 6세대 2.3 리미티드 4WD 등 주요 SUV도 하락세를 보였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그간 구매를 미뤘던 소비자의 실제 구매 문의가 증가하는 등 위축됐던 구매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며 "중고차 성수기인 3월을 목전에 두고 중고차를 고려하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다시금 중고차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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