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생산 라인 정비, 3월 신형 출시 예정
현대자동차가 오는 3월 아반떼 부분변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15일 국산차 업계에 따르면 신형 아반떼는 3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친다. 외관은 전면부에 일자형 LED를 일부 반영해 현대차의 새 디자인 정체성을 따른다. 앞서 현대차는 이 디자인을 스타리아, 그랜저, 코나 등에 일자형 LED와 분리형 헤드램프를 적용한 바 있다. 이밖에 그릴은 위·아래의 2단으로 분리하고 범퍼의 흡기구 주변을 강조해 새로운 인상을 만들어낸다. 후면부는 번호판 주변의 범퍼 형태를 정돈하는 변화가 점쳐진다.
실내는 큰 변화 대신 상품성 개선에 주력한다. 편의품목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 서라운드 뷰 모니터링, 빌트인캠 2.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3월 새 아반떼의 가솔린, 하이브리드 제품을 우선 출시할 예정이다. 고성능 버전인 N 제품은 하반기에 선보인다.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을 얹어 최고 280마력, 최대 40.0㎏·m를 발휘한다. 일반형과 N의 사이에 위치하던 1.6ℓ 터보 엔진의 N라인은 사라진다.
현대차는 아반떼 부분변경을 통해 침체된 준중형 세단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 계획이다. 아반떼는 지난해 5만8,743대가 출고돼 전년 대비 17.3% 감소했다. 이밖에 올해 5세대 싼타페, 쏘나타 부분변경, 아이오닉 5 N 등의 신차 출시를 예고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