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가 가솔린 단일 트림이었던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 2.0ℓ 디젤(TDI) 제품을 추가한다고 15일 밝혔다.

 티구안 올스페이스 2.0ℓ TDI는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주행 성능과 고효율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등장했다. 2.0ℓ TDI 프리미엄, 2.0ℓ TDI 프레스티지의 두 개 트림을 운영한다. 이로써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가솔린 제품인 2.0ℓ TSI와 함께 세 가지의 선택지를 확보하게 됐다.

 새 차의 핵심인 엔진은 트윈도징 기술을 적용한 EA288 에보 2.0ℓ TDI다. 이전 세대 디젤보다 질소산화물(NOx)을 약 80%까지 낮춘 것이 특징이다. 최고출력 150마력(3,000~4,200rpm), 최대토크 36.7㎏·m(1,600~2,750rpm)를 발휘하며 7단 DSG 변속기와 조합한다. 복합 효율은 14.6 ㎞/ℓ(도심 13.3㎞/ℓ, 고속 16.7㎞/ℓ)를 인증받았다. 저공해 3종 친환경차로 분류돼 공영주차장, 서울 지하철 환승 주차장, 공항 주차장에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휠베이스는 2,790㎜로, 3열에 2개의 좌석을 더해 높은 공간 활용도를 지원한다. 적재공간은 2열과 3열 모두 접을 경우 최대 1,775ℓ까지 확장 가능하며 3열 시트 접이 시에는 700ℓ, 모두 접지 않을 경우 230ℓ의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편의품목은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 LED 주간 주행등, 다이내믹 코너링 라이트, 앞좌석 통풍 및 히팅, 3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 트렁크 이지 오픈 앤 클로즈, 파크 파일럿 및 파크 어시스트, 에어리어 뷰, 30색 앰비언트 라이트,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무선 앱 커넥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 MIB3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8인치 디스플레이 등을 기본 제공한다. 프레스티지 트림은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 전후방 다이내믹 턴 시그널, 뒷좌석 히팅, 파노라마 선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 한국형 내비게이션, 9.2인치 디스플레이를 포함한다.

 안전품목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등의 주행 보조 시스템을 통합 운영하는 폭스바겐의 ADAS인 IQ.드라이브-트래블 어시스트를 기본 장착했다.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전방추돌경고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제동 시스템도 지원한다.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가격은 2.0 TDI 프리미엄 4,804만원, 2.0 TDI 프레스티지 및 2.0 TSI 프레스티지 5,098만6,000원이다(개소세 인하분 3.5% 기준). 이와 함께 수입사는 5년/15만 ㎞ 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고차 보험 수리 시 자기부담금을 총 5회까지 지원하는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최초 1년, 주행거리 제한 없음, 사고 1회당 50만원 한도)를 제공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