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주년 기념 로고 새겨
애스턴마틴이 17일 110주년 기념 특별 로고를 새긴 F1 경주차 "AMR23"을 공개했다.
애스턴마틴 110주년 기념 행사는 올 한 해 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열릴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애스턴마틴의 홈 서킷인 영국 실버스톤에서 열리는 영국 그랑프리는 애스턴마틴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기념할 행사다. 이 외에도 2023년은 애스턴마틴이 차세대 스포츠카를 선보이면서 고성능 럭셔리 차의 시대를 재정의하는 해가 될 전망이다.
올시즌 애스턴마틴 F1은 굳건한 입지를 자랑하는 레이서 랜스 스트롤과 F1 2회 월드 챔피언 페르난도 알론소가 팀을 이루고 AMR23에 오른다. AMR32 전면부에 새긴 110주년 기념 로고는 애스턴마틴의 대담하고 창조적인 정체성과 방향성을 표현하기 위해 지난해 디자인한 날개 문양을 사용했다.
애스턴마틴은 올해 영국 실버스톤에 F1 캠퍼스 구축 첫 단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현 F1팀 런칭 현장으로 쓰인 이 캠퍼스는 2024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첨단 윈드 터널 및 시뮬레이터 제작과 함께 경주용 차와 일반 차 간 기술 협업을 이루는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애스턴마틴 라곤다 라인의 고성능 제품 개발도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로렌스 스트롤 애스턴마틴 회장은 "2021년 F1 복귀 결정은 브랜드와 제품 이미지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며 "F1이 애스턴마틴에 불어넣은 퍼포먼스 DNA는 실버스톤 F1캠퍼스와 함께 도약을 위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FIA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애스턴마틴 게이든 센터의 밴티지 F1 에디션 역시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2021년 출시 당시 최고출력 535마력을 내며 최초로 F1 로고를 새긴 밴티지 F1은 공식 FIA 세이프티 카로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올해 역시 DBX 메디컬카와 함께 서킷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애스턴마틴 아람코 카그너전트 F1 팀은 2023년 3월5일에 걸프 에어 바레인 그랑프리에서 2023년 FIA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십 개막전을 치른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