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스 S1 에보3, 여름용 타이어 제동성능 부문 1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의 2023 여름용 타이어 테스트에서 벤투스 S1 에보3가 제동거리(Braking Distance)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우토 빌트는 매년 세계 타이어 브랜드를 대상으로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의 제동성능을 테스트하고, 이를 통과한 제품에 한해 2차 테스트를 진행해 종합 순위를 발표한다. 이번 시험에는 한국타이어를 비롯해 미쉐린, 굿이어, 브리지스톤, 콘티넨탈, 피렐리 등 50개 브랜드의 225/45 R18 규격 타이어를 테스트카에 장착해 평가했다.
시험 결과 한국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는 젖은 노면과 마른 노면에서 높은 제동성능을 발휘하며 1위를 차지했다. 젖은 노면과 마른 노면에서 80㎞/h, 100㎞/h로 진행한 시험에서 각각 24.8m, 33.3m로 합산 58.1m의 제동거리를 기록했다. 이는 평균인 65.7m 보다 약 10% 이상 짧은 결과다.
벤투스 S1 에보3는 노면과 맞닿는 트레드의 모서리 부분을 넓히고 강성을 키워 민첩한 핸들링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고순도 합성실리카 컴파운드(Highly Enriched Synthetic Silica Compound)를 적용해 접지력과 내구성을 향상시켰다. 이밖에 바깥쪽 그루브를 톱니가 맞물린 듯한 인터락킹 구조로 디자인해 빗길 수막현상을 예방하고 젖은 노면에서의 접지력과 코너링 성능을 높였다.
아우토 빌트는 한국타이어를 포함해 제동성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상위 2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핸들링, 정숙성, 회전저항, 수막현상 등 2차 테스트를 진행ㅐ 최종 순위를 가릴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