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8일, KAIST 학술문화관 일대에서 컨퍼런스·기술발표·전시 예정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KAAMI)가 2023 퓨처모빌리티 기술교류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술교류회는 오는 28일 대전 KAIST 학술문화관 일대에서 연다.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과 정부-산업계-선도대학-연구소 간 협력의 장을 만들기 위해 모빌리티 분야의 제품·기술투어 및 네트워킹, 산학연 핵심기술 교류회, 스타트업 피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행사는 KAAMI와 KAIST가 공동 주최하며 한국자동차연구원(이하, KATECH)이 현대모비스, HL Klemove, 앤시스코리아, 모트렉스, 베이리스, LG전자, 라닉스, 사이텍, 스카이오토넷, 퓨전소프트, 캠트로닉스, 현보가 후원한다.
모빌리티 기술 및 제품이 전시에는 총 42개 팀이 참여한다. KAAMI에서는 18개 모빌리티 관련 기업이 제품을 전시한다. 도심형 근거리 운송 콘셉트카, 자율주행 플랫폼 및 차 등을 출품하며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영상, 라이다 센서를 활용한 도로 교통 인프라 시스템 시연 등이 이뤄질 계획이다. KATECH에서는 산업부 지원으로 개발한 자율셔틀, 자율수소버스, 수소택시 및 핵심부품을 공개한다.
KAIST에서는 20개 연구팀이 연구 기술을 공유한다. 전기 및 전자공학부에서는 자율주행 데이터에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 중심으로 교통 인프라 지능 제어기술, 통신 및 레이더를 이용한 밀리미터파 백스케터,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 모빌리티 기술 제품 등을 선보인다. 조천식 모빌리티 대학원에서는 인공지능 및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과 교통운영 기술을 소개하고 이를 체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내놓는다.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는 KAIST 재학생과 스타트업 및 관련 기업에서 기술 피칭을 진행한다. 이들은, 소형 전기 상용차의 안정성 강화·자동차 사이버 보안·인공지능 기반 차량 실내 모니터링 등에 관한 9개의 연구 성과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오후 1시부터는 박동일 산업자원통상부 국장의 미래자동차 산업정책 방향과 기아 강주엽 상무의 기아의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등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문희석 KAAMI 사무국장과 강준혁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학부장, 김현철 KATECH 부원장이 발표자로 나서 상호협력을 주제로 발표한다. 또한, 이광형 KAIST 총장, 조성환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장(現현대모비스 대표이사),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장이 모빌리티 산업 대도약을 위한 산학연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MOU도 체결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산학연이 연합한 네 개의 연구개발협력 그룹이 모빌리티 기술 현황 및 향후 발전 방향을 발표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글로벌 탑을 위한 퓨처모빌리티 발전방안을 주제로 산학연 전문가들이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
퓨처모빌리티 산학연 기술교류회 조직위원회는 "산학연을 포함한 정·관계 간 상호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대한민국의 모빌리티 산업이 도약하고 글로벌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산학연 기술교류회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