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美 IIHS 충돌평가 최고 안전한 차에 4개 이름 올려

입력 2023년02월26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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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3개, 톱 세이프티 픽 1개 획득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3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에, 1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TSP+를 받은 차는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 텔루라이드, 제네시스 G90이며, TSP는 현대차 쏘나타가 받았다. 특히 텔루라이드는 전체 평가 항목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해 높은 충돌 안전 성능을 입증했다. 팰리세이드와 G90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TSP+ 등급을 받았다.

 IIHS는 1959년 설립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에 출시된 신차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는 TSP+,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는 TSP를 매긴다. 올해부터는 측면 충돌과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 기준을 높이고 헤드램프 평가 기준을 더 엄격하게 적용해 우수 등급을 획득하기가 어려워졌다. 측면 충돌평가는 기존보다 차와 충돌하는 물체가 더 무거워지고(약 1,497㎏ → 약 1,896㎏) 충돌 속도가 빨라졌다(약 49.8㎞/h → 약 59.5㎞/h). 충격 에너지는 82% 증가했다. 여기에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는 기존에 없던 야간 테스트를 추가했으며, 헤드램프 평가도 TSP와 TSP+ 모두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acceptable)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TSP+를 받기 위해서는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등 총 4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획득해야 한다. 이전 평가에 있던 천장 강도와 머리지지대 평가는 올해부터 제외됐다. 또한 주/야간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차 대 보행자)에서 우수함(advanced) 이상의 등급을, 전조등 평가는 차의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 이상 등급을 받아야 한다.

 TSP 등급은 총 4개의 충돌 안전 항목 평가 중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훌륭함을 획득해야 하며 측면 충돌평가에서 양호함 이상의 등급을 받아야 한다. 이와 함께 주간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차 대 보행자)에서 우수함 이상의 등급을, 전조등 평가에서 차량의 전체 트림이 양호함 이상의 등급을 충족해야 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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