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펠 사장, 글로벌 수요에 차질 없는 대응과 무결점 품질 강조
-국내엔 1분기 출시 예정
GM한국사업장이 창원공장에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북미형 제품 양산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GM의 글로벌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소형 크로스오버 부문을 담당한다. 특히 디자인, 엔지니어링, 생산기술 등 GM의 글로벌 개발 역량을 집약해 탄생한 전략 제품이자 한국 사업의 경쟁력 확보와 지속가능성을 위한 핵심 제품이다.
앞서 GM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생산 품질 확보를 위해 창원공장의 도장, 프레스, 차체, 조립공장에 약 9,000억원 규모의 생산설비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이 투자를 통해 창원공장은 시간당 60대, 연간 최다 28만대 규모의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 지난해 4월엔 노동조합과 인력 배치전환에 합의한 이후 지속 협의 과정을 통해 지난해 말 2교대제 운영을 위한 공장 인력 배치를 마무리한 바 있다.
GM은 세계 모든 공장에 GMS(Global Manufacturing System)와 BIQ(Built In Quality)라는 공장 평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창원공장은 가장 높은 BIQ 레벨 4를 만족시키는 품질 운영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양산 기념식에 참석한 로베르토 렘펠 사장은 "지난 몇 년간 어려운 상황에서도 탁월한 팀워크로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양산하게 됐다"며 "GM은 소비자 최우선 가치를 바탕으로, 글로벌 소비자의 기대 이상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무결점 차 생산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랙스 크로스오버 북미형은 지난해 10월 현지 공개 이후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 GM은 북미 신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북미형 제품의 선제적인 양산 돌입과 함께 풀가동 생산 체제로 수요에 대응한다는 복안이다. 국내엔 1분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