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의 타이틀 레이스 지원
카타르항공이 F1과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공식 항공사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카타르항공은 현지 시간 22일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대로에서 개최된 모터스포츠 이벤트에서 스포츠 파트너십 포트폴리오의 확장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올해 에밀리아 로마니아 그랑프리(5월 19-21일), 헝가리 그랑프리(7월 21-23일), 카타르 그랑프리(10월 6-8일) 등 총 3개 그랑프리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1은 이번 시즌 동안 5개 대륙의 21개 국가에서 총 23개의 글로벌 레이스가 열릴 예정이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모터스포츠의 입지와 150여개국에 취항하는 카타르항공의 "원월드" 항공동맹이 제공하는 광범위한 글로벌 연결성을 반영한다는 설명이다.
아크바르 알 베이커 카타르항공 CEO는 "F1은 글로벌 스포츠로서 광범위한 글로벌 연결성을 제공하는 글로벌 항공사 파트너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카타르항공이야말로 F1®의 완벽한 동반자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압둘라만 빈 압둘라티프 알마나이 QMMF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관광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이는 카타르 사회의 성장과 발전을 촉진하는데 기여하고 엄청난 비즈니스 및 투자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파트너쉽 발표를 기념하고 올해 카타르에서 열리는 모터스포츠 이벤트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특별한 행사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살라 빈 가님 알 알리 카타르 체육청소년부 장관, 압둘라만 알마나이 QMMF 회장,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F1 회장, 카멜로 에즈펠레타 모토GP CEO가 참석해 카타르항공과 F1의 공식 파트너십을 출범했다.
이 외에 카타르 랠리 드라이버 나세르 알 아티야, 전 레드불 F1 드라이버 데이비드 쿨사드, KTM 모토GP 라이더 다니 페드로사, 스턴트 라이더 마이크 젠슨 등 유명 레이서들이 참석했으며 유명 R&B 가수 에이콘이 축하 공연을 펼쳤다.
또 카타르항공의 DMC인 "디스커버 카타르"는 이번 파트너십을 기념하기 위해 2023 F1 카타르항공 카타르 그랑프리 2023 티켓을 최초로 판매한다. 디스커버 카타르는 지난 22일 다양한 호텔 및 티켓이 포함된 패키지를 글로벌 소매 파트너사들에 독점적으로 제공했다. 모든 패키지는 카타르 관광청이 제공하는 제네바 국제 모터쇼 카타르 무료 입장권을 포함한다. 제네바 국제 모터쇼는 올해 10월5일부터 15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카타르항공 여행사업부 "카타르항공 홀리데이"는 피트레인 워크, 가이드 트랙 투어, F1 드라이버 출연 이벤트 입장권 등이 포함된 올인클루시브 여행 패키지를 출시해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한정 수량으로 출시되는 "얼티밋 F1 익스피리언스" 패키지에는 카타르항공 왕복 항공편, 프리미엄 호텔 옵션, 레이싱 경주 티켓 등의 혜택이 포함돼 있다.
한편,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및 친환경적 미래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가능성 중심 이니셔티브에 협력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